‘2020 VE 경진대회 및 콘퍼런스’ 성료
‘2020 VE 경진대회 및 콘퍼런스’ 성료
  • 하종숙 기자
  • 승인 2020.12.01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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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VE연구원, 코로나19 확산방지 콘퍼런스 온라인 비대면 진행

국토부, “민간참여 확대 인센티브제도 도입 적극 추진” 강조
시공단계 VE 도입… 올 시공VE 우수사례 ‘특별 시상’ 진행

콘퍼런스, 논문 및 사례 13건 발표… 정책토론회 통해 정책제안도
상아 손명섭 부사장․부산시 김창식 전문관 ‘국토교통부장관 표창’ 영예

한국VE연구원 엄익준 이사장, 컨퍼런스위원장 주진규 경기대학교 교수, 한국VE연구원 김병수 원장(앞줄 왼쪽 네 번째부터)이 ‘2020 VE 콘퍼런스’ 후 귀빈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VE연구원 엄익준 이사장, 콘퍼런스위원장 주진규 경기대학교 교수, 한국VE연구원 김병수 원장(앞줄 왼쪽 네 번째부터)이 ‘2020 VE 콘퍼런스’ 후 귀빈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2020 VE 경진대회 및 콘퍼런스’가 최근 대전 호텔 ICC에서 개최, 성료됐다. ‘VE 경진대회 및 콘퍼런스’는 시설물의 성능 및 품질향상 향상을 위해 매년 개최, VE 활성화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주최, 한국VE연구원과 한국토지주택공사 및 한국가치경영협회가 공동 주관한 올 대회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VE 콘퍼런스’는 온라인·비대면 중심으로 개최됐으며, 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전국 VE 경진대회’ 행사는 방역 수칙이 철저하게 준수된 가운데 참석인원을 최소화(50인 내외)해 진행됐다.

1부 행사인 ‘전국 VE 경진대회 시상 및 발표회’는 한국토지주택공사 주관 하에 진행됐다. 특히 금년 1월 기존 설계단계 중심의 가치공학(VE)에서 벗어나 시공단계에서 시공사가 창의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도록 시공단계 가치공학(VE)을 도입했으며, 이번 대회에서 시공VE 우수사례에 대한 특별 시상이 진행됐다.

이번 대회 심사위원장을 맡은 한국VE연구원 김병수 원장(경북대학교 교수)은 “국내 건설VE가 해를 거듭할수록 점점 더 발전하고 있지만 더 효과적이고 더 활발해 지기 위해서는 기능분석을 비롯한 기본에 충실한 VE의 진행이 이뤄져야 한다”며, “생애주기비용(Life Cycle Cost; LCC) 분석을 위한 기준을 정부차원에서 마련, 민간참여를 장려하기 위해 인센티브제도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토부 권혁진 건설정책국장은 격려사에서 “세계적인 건설기업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기술개발을 통해 경쟁력 제고는 필수로 VE가 그 역할을 담당하며 기술 제고에 도움이 되고 있다”며 “향후 전국VE경진대회를 더욱 활발하게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특히 권 국장은 “올해 출품작 수가 적어서 안타깝다”며 “내년부터는 민간참여를 늘리기 위한 인센티브제도의 도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2부 행사인 ‘VE 콘퍼런스’는 한국VE연구원 주관으로 진행됐다.

한국VE연구원 엄익준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국토부의 VE를 통한 건설산업 선진화 구상에 연구원 회원들의 역할이 크다”며, “콘퍼런스에 참여하는 많은 VE 전문가들의 활발한 정보 공유와 정책 제안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VE콘퍼런스는 코로나19 감염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화상 콘퍼런스(ZOOM)로 진행, 건설VE에 관심 있는 각계각층의 건설관련자 약 400여 명이 온라인으로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올바른 건설VE 정착과 활성화를 위한 논문 및 사례 13건이 발표됐으며 온라인을 통해 청중의 질의응답을 받는 시간도 마련됐다.

‘2020 VE 콘퍼런스’ 정책토론회.
‘2020 VE 콘퍼런스’ 정책토론회.

이와함께 ‘그린 뉴딜 정책에서의 VE역할과 대응방안’이라는 주제의 정책토론회가 개최, 적극적인 질문 및 답변이 오가는 등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김장영 PAC건축사사무소 대표는 주제발표를 통해 “뉴딜 정책에서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의 차이를 알고 디지털-그린 뉴딜의 융복합에 대해 알아야 VE전문가들이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VE전문가들의 역량 제고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VE연구원장 및 유관기관장 표창 수여식도 함께 진행됐다.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은 손명섭 상아매니지먼트컨설팅 부사장과 김창식 부산광역시청 전문관이 수상, 영예를 안았다. 또한 서울특별시장 표창은 허재영 한국가치기술연구소 연구소장, 이인재 리오씨엠건축 대표가 각각 수상했다.

한편 가치공학(Value Engineering)은 최소의 생애주기비용(Life Cycle Cost)으로 최상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절차로 시설물에 대한 기능 분석을 통해 최적의 대안 설계를 창출해 비용절감 뿐만 아니라 시설물의 성능 및 품질향상을 향상시키는 기법을 말한다.

국토부는 매년 경진대회를 개최, 시설물 성능 개선과 가치향상에 기여한 건설분야 VE 성과품을 공유하는 등 VE 확산에 나서고 있다. 무엇보다도 한국VE연구원은 VE콘퍼런스를 통해 정부의 정책 및 스마트 건설기술 등 산업동향을 반영하는 VEL 및 LCC와 연관된 다양한 주제의 연구 및 논문과 사례발표, 정책 토론회를 통해 국내 올바른 VE 활성화를 견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