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이용객 건강수호천사 ‘고객건강라운지’ 10만명 초과
SRT이용객 건강수호천사 ‘고객건강라운지’ 10만명 초과
  • 선병규 기자
  • 승인 2020.12.0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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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 개통 4주년, 고객건강라운지 이용객 안전과 건강 지킴이로 정착

[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오는 9일 개통 4주년을 맞는 SRT의 고객건강라운지 이용객이  1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SRT 운영사 SR(대표이사 권태명)은 SRT 이용객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송영구)과 함께 수서역에서 운영해온 ‘SRT 건강라운지’ 이용객이 지난달 말까지 10만5,358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여행 중 생긴 찰과상을 치료하는 등 건강라운지에서 직접 처치를 받은 고객은 1,162명, 119로 이송한 응급환자도 6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나 응급환자가 아니더라도 질병이나 진료상담, 혈압측정 등 SRT 이용객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첨병으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SRT 건강라운지는 SR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정기적인 의료교육도 담당하고 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소속 의료진이 직접 교육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관련 교육을 진행해 직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여름에는 코로나19 감염과 일사병 증상의 구분 및 안전방역과 대처방안에 대해, 지난 10월에는 코로나19와 독감 증상의 구분, 예방접종의 필요성, 코로나19 의심 증상 고객 방문 시 대응 및 방역 절차 등을 교육했다.

이처럼 체계적인 의료교육이 누적되며 수서역은 119 구조대, 병원 등과 체계적이고 원활한 협조가 이뤄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RT 건강라운지는 수서역 시설 안전에도 한 몫 하고 있다.

개통 이듬해 여름 SRT 건강라운지에 샌들을 신은 여성들이 화장실에서 발톱이나 발등을 다쳐서 찾는 경우가 종종 발생했다.

이에 건강라운지를 담당하는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윤수 간호사가 여자화장실 문과 바닥 사이 공간에 대한 보완을 요청했고, 수서역은 곧 바로 여자화장실 문 아래에 고무패킹을 부착했다. 이후 발등이나 발톱을 다치는 환자들은 자취를 감췄다.

 정연성 수서역장은 “SRT 고객건강라운지 덕분에 수서역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더욱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면서 “수서역은 인근 병원을 찾는 SRT 이용객이 많은 만큼 응급상황이나 아픈 고객에 대한 수서역 직원들의 대처능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수서역에 있는 SRT 고객건강라운지는 SR과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이 공동으로 운영하며,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연중무휴로 SRT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이 이용할 수 있다.   (사진 오른쪽부터 정연성 수서역장, 정윤수 강남세브란스병원 간호사)
수서역에 있는 SRT 고객건강라운지는 SR과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이 공동으로 운영하며,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연중무휴로 SRT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이 이용할 수 있다. (사진 오른쪽부터 정연성 수서역장, 정윤수 강남세브란스병원 간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