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동력 승강식 피난기 '살리고' 하남 힐스테이트 미사 설치
무동력 승강식 피난기 '살리고' 하남 힐스테이트 미사 설치
  • 김준현 기자
  • 승인 2020.11.2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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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힐스테이트 전경.
하남 힐스테이트 전경.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무동력 승강식 피난기 ‘살리고’가 힐스테이트에 설치돼 눈길을 끈다.

(주)디딤돌은 하남 힐스테이트(현대엔지니어링)에 화재대피시설인 무동력 승강식 피난기 ‘살리고’를 설치하고 입주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도 하남시 미사역에 힐스테이트를 준공했다.

최근 디딤돌은 올해1월 kfi 인증(소방산업기술원)을 받은 이래 올해 국가안전인증만 6개를 (국토부인정 제8호, 신기술인증, 재난안전제품인증, 첨단기술기업지정, 조달혁신제품지정) 획득했다. 따라서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 현대엔지니어링과 계약을 체결하고 설치를 완료하는 쾌거를 이뤘다.

디딤돌의 ‘살리고’는 화재 시 층간 대피시설로 화재안전기준에 따른 명칭은 ‘무동력 무전원 승강식 피난기’이다. 현재 노유자시설의 경우 의무적으로 설치하고 있다. 디딤돌에 따르면 일반 병원과 오피스텔, 호텔의 경우 선택사항이지만 살리고 설치가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아울러 1군 건설사와 재개발 재건축 조합, 설계사무소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국토부인정을 받아 아파트에 설치 할 수 있는 승강식피난기는 살리고가 유일하다는 것.

화재대피시설은 경량칸막이, 하향식 피난구용 내림식 사다리, 승강식 피난기 등이 있다. 하향식 피난구용 내림식 사다리는 널리 보급돼 있다. 승강식 피난기는 상대적으로 비용부담이 크다. 다만 건물주의 건설비용이 소폭 증가하지만 노인과 임산부, 어린이등 재해약자를 위한 건물로 건물 가치 상승이라는 이점이 크다.

디딤돌 한정권 대표는 "최근 이천 물류센터 화재나 지난 울산 주상복합아파트 화재로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보다 개선된 화재대피시설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