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제의 기업 | (주)청광세라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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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철균 논설주간
  • 승인 2020.11.2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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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지진 등 안전성 확보 ‘획기적’
친환경 타일 건식 시공 공법 개발 

-기존 타일접착식 공법 문제점 해결… 세계 최초 기술
-한국과 중국서 특허 ‘보유’… 세계시장 진출 토대 마련 
강경구 (주)청광세라믹 대표이사

기존의 타일접착제 공법보다 태풍 지진 안전성 확보가 월등한 건식형 외장타일 시공법을 개발한 업체가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강경구(63) (주)청광세라믹 대표이사가 바로 그 주인공으로 접착식인 타일시공 방식인 일반 습식공법에 비해 내진성과, 안전성이 월등한 건식형 외장타일 시공법을 오랜 연구 끝에 개발에 성공 이번에 선보이게 된 것.

불연소재인 외장형 타일 제품에 특허 제 10-1872643호 기술로 1cm두께의 타일 측면 중앙에 깊이 5mm, 넓이 1.5mm 홈을 판 뒤, 홈 안에 T형 걸쇠를 걸어 타일을 견고하게 걸어주는 방식으로 제품성능의 균일화, 우수한 내진성능 및 시공효율성이 뛰어 난 것으로 알려졌다.

외장형 타일 제품 시공시 제품과 연결철물 (걸쇠)의 접촉면이 타일홈 안으로 삽입돼 구조적으로 안정적이며, 충격에 의한 탈락 및 변형을 방지하는 기술력을 보유한 세계 최초의 기술 수준이라 해외건설업계에서도 큰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강 대표이사는 자신감을 피력했다.

기존 습식 시공방식은 4계절의 온도변화가 뚜렷한 환경에서 본드 혹은 시트 접착 부위에 결로현상이 발생하거나 강우 시 빗물이 침투, 접착 부위에 물이 고이게 되고 겨울에는 물이 얼어 타일 사이 공간이 벌어지면서 시공 벽면에서 이탈 현상이 발생, 자칫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았다는 것.

이러한 안전상의 이유로 대형타일은 건축외장재로 시공이 어렵고, 지진 발생 시 탈락으로 인한 2차 피해 가능성이 높았으나 외장형 건식타일은 걸쇠로 고정하는 건식방법으로 건축 내외장재로 대형타일 활용이 가능하게 됐고 국내는 물론 중국에도 특허를 보유하고 있어 세계시장도 진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강 대표이사는 세계시장진출에 앞서 금년 봄 2,000여 평의 공장 부지를 매입, 사무실과 실험실 그리고 공장도 새로 신축했다.

또한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을 찾아 건식외장타일 T형 걸쇠 안착식 시공 안전테스트를 수차례 받아 안전성을 입증했다.

이처럼 철저하고 꼼꼼한 강경구 대표이사는 대학에서 전자공학을 전공, 학생 때부터 전파사도 경영하면서 사업가로서 입지를 다졌고 전기공사업체를 운영하다 타일업체를 운영하는 친구와 인연을 맺어 올해 20여 년 째 춘천에서 (주)청광세라믹, (주)청광건설, (주)동광, 광동타일 등  4개 계열사를 운영하는 자수성가형 중견 건설인이다.

코로나 팬더믹 때문에 현재 전 세계가 경제나 사회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 또한 지나갈 것이기에 욕심 부리지 않고 차근차근 세계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라고 밝힌 강 대표이사는 힘들 때 마다 가족의 응원덕분에 어려운 고비를 이겨낼 수 있었다고 애틋한 가족 사랑도 고백했다.

강경구 대표이사는 “중소기업을 운영하고 있지만 어려운 여건에서도 연구에 매진 건설업계를 위한 획기적인 타일 시공방식을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눈앞의 이익 보다는 건설업계 발전에 기여하고 사람에게 최선을 다 하는 기업인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나철균 논설주간 kld@iki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