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공간정보포럼' 개최… 디지털트윈으로 공간정보 미래 엿본다
'2020공간정보포럼' 개최… 디지털트윈으로 공간정보 미래 엿본다
  • 김준현 기자
  • 승인 2020.11.1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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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한국국토정보공사(사장 김정렬, LX)가 디지털 뉴딜을 선도하고 공간정보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부, 산업계 등과 상호교류 및 협력의 장을 마련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8일 LX는 국토교통부와 함께 ‘디지털트윈 국토, 신산업을 키우다’를 주제로 ‘2020 공간정보포럼’를 19일부터 양일간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디지털트윈은 3차원의 디지털 공간에 현실공간·사물의 쌍둥이를 구현해 시뮬레이션을 통한 분석·예측이 가능한 기술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19일엔 교류화합(개막행사) 및 신기술 공유 등 2개 세션이, 20일엔 상생협력(기술·정책·쇼케이스) 세션이 진행된다.

특히 LX가 전주시와 전국 최초로 구축 중인‘디지털트윈 전주 행정모델’이 구현되기까지 데이터 구축·가공·융합부터 행정 서비스 모델로 구현하는 전 과정의 기술이 전시·시연된다.

LX는 ‘18년 11월부터 ’19년 7월까지 전주시 효자동 일대(약 16㎢) 지상․지하의 고정밀 3차원 지도를 구축하고, 도시행정 서비스 모델을 기획했다.

이어 ‘19년 8월부터 ‘20년 11월까지 시민․공공․전문가와 함께 ’리빙랩‘을 만들어 도시행정 서비스 모델 8개를 확정하고, 3차원 지도에 각종 도시․행정․민간 데이터를 융합해 시뮬레이션을 수행했다.

11월 말부터는 8개 도시행정 서비스 모델을 전주시 실제 행정에 적용하고 실증할 예정이다.

이날 포럼에는 LX 김정렬 사장을 비롯해 윤성원 국토부 1차관, 박경열 공간정보산업협동조합장, 김석종 공간정보산업협회장 등이 참석한다.

또한 공간정보 발전에 기여한 최수풍 ㈜한국측량원 이사(석탄산업훈장 수상) 등 정부포상 수상자들에게 포상을 전수하고, 전시된 대표 신기술 동향도 살펴볼 예정이다.

김정렬 LX 사장은 “‘디지털트윈 실증모델’은 시민·공공·전문가와 함께 만든 전국 최초 도시행정 서비스 모델”이라며 “이를 보완·확대해 ‘한국형뉴딜 모델’로 안착시키고 이를 전국 자치단체로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윤성원 국토교통부 1차관은 “국토분야 디지털트윈 데이터를 2022년까지 속도감 있게 구축하고, 산업계가 고정밀 공간정보를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과 유통방식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되며 유튜브(LIBS 국토인터넷방송국 채널)를 통해 행사와 기술 전시 내용이 실시간 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