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영 의원, 양성평등 건설현장 만들기 나서
김주영 의원, 양성평등 건설현장 만들기 나서
  • 김준현 기자
  • 승인 2020.11.17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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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도 없는 건설 현장 속 만연한 성폭력
여성건설노동자, 채용·임금·직무 등에서 차별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김포시 갑)이 18일 오후 3시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양성 평등한 건설현장을 위한 제도개선 마련 국회토론회’를 개최한다.

2019년 통계청 기준으로 건설업 전체 노동자는 약 200만명이다 이중 여성은 약 20만명으로 10%를 차지하고 있다. 10%의 여성 건설노동자는 여성이라는 이유로 채용, 임금, 직무 등에서 차별을 받고 있다.

화장실, 탈의실, 휴게실 등 부족한 편의시설과 여성이라는 이유로 채용을 거부당하고 업무와 무관한 일을 지시받거나 임금을 차별 받고 교육훈련의 기회도 공평하게 제공받고 있지 못하다.

건설산업노동조합연맹이 건설현장에서 여성 노동자가 경험한 성차별 및 성희롱 실태를 조사한 결과, 다수의 남성 노동자들 속에 노동하고 있는 여성노동자들은 건설현장에 진입당시부터 낮은 숙련이 요구되는 일에 배정됨으로써 경력이 쌓여도 조력공에 머물러 있는 경우가 빈번하고 기능습득 기회도 차별을 받게 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와 같은 구조적 성차별을 해소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 필요성이 대두되는 이유다.

이에 김주영 의원은 건설산업연맹이 주관하는 ‘양성 평등한 건설현장을 위한 제도개선 마련 국회토론회’를 공동주최하고 성평등한 건설현장 구축과 여성건설노동자의 노동이 존중되는 정책 및 제도개선 마련,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 방향을 논의하고자 한다.

양성 평등한 건설현장을 위한 제도개선 마련 국회토론회 포스터.
양성 평등한 건설현장을 위한 제도개선 마련 국회토론회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