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능형교통체계협회, 상호호환성 시험 성공 개최
한국지능형교통체계협회, 상호호환성 시험 성공 개최
  • 이경옥 기자
  • 승인 2020.11.09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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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호환성 시험… 민간기술개발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

자율협력주행 분야 국내외 산업 동향 공유 위한 국제세미나도 개최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한국지능형교통체계협회(회장 김진숙)는 지난 2일부터 5일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국내 스마트 인프라 제조사의 C-ITS 민간기술개발지원 및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2020 하반기 상호호환성 시험행사(K-Plugtest)를 철저한 방역조치 하에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C-ITS(Cooperative Intelligent Transport Systems)는 차량 간(V2V), 차량-인프라 간(V2I) 통신으로 정보를 주고 받으며 안전한 통행을 지원하는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이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와 자율협력주행 산업발전 협의회 주최로 열린 이번 시험행사는 2018년 이래 6번째 추진된 행사로 협회와 북미 민간 인증단체인 옴니에어 컨소시엄(OmniAir Consortium)과 공동으로 추진하여 국내외 업체가 참여하는 상호호환성 시험의 장을 마련했다.

COVID-19 상황으로 해외업체의 참여가 불가능했으나 방역당국의 지침준수 하에 국내 22개사의 참여로 기업 간 표준적합성을 상호확인하고 자율협력주행 관련 최신 표준 및 산업동향에 대해 교류했다.

이번 상호호환성 시험(K-Plugtest) 행사의 첫째 날인 11월 2일에는 부대행사로 구성된 국제세미나가 유튜브 생중계로 130여명의 참여와 열띤 질의응답이 실시간으로 진행됐다.

미래교통과 자율협력주행 산업 동향을 주제로 한 이번 국제세미나는, 국토교통부(윤진환 자동차관리관)의 축사 영상으로 시작을 알렸다. 이어 William Halal 명예교수(George Washington Univ.)의 기조연설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속의 미래 운송 분야 변화에 대한 우리의 자세를 함께 고민했다.

북미의 V2X 시험 동향(OmniAir) 및 SCMS(보안인증관리시스템) 구축 동향(ISS, Intergrity Security Services)과 유럽 V2X 사이버보안 구축 동향(THALES) 발표를 통해 최신 글로벌 시장에 대한 동향 정보를 파악하고 많은 질문을 통해 국제 표준 및 산업동향에 대한 국내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그 외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커넥티드카(연세대학교, 김시호 교수) 발표는 SCMS에 대한 새로운 응용기술로서 참여기관들 사이에서 높은 관심을 가졌다.

둘째 날인 3일부터 마지막 날인 6일까지는 상호호환성 시험행사로 실내와 실외테스트로 나누어 진행돼 자율협력주행 및 교통안전을 위한 인프라(단말기, 기지국) 기술 개발 완성도를 확인했다.

실내테스트(Bench Test)에서는 WAVE, SCMS, C-V2X, e-Call 분야에 대해 호환성 시험을 진행했으며, 실외테스트(Driving Test)에서는 WAVE 기반 단말기의 통신 요구사항에 대해 Test를 진행했다.

내년 본격적으로 한국판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C-ITS 구축사업들이 예정됨에 따라 많은 국내 인프라 개발사들은 자사 제품의 개발사항을 점검하는 등 열성적으로 시험에 참가했다.

협회는 자율협력주행 산업 육성을 지원하고자 참여기업들의 의견 및 요구사항을 반영해 차기 행사에도 만족도 높은 시험행사를 준비할 계획이다.

또한, 많은 개발사들이 협의회 인증 시험에 합격할 수 있도록 호환성 시험행사를 지속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