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구조기술사, 정규회비 납부율 64%… 기술사 중 최고
건축구조기술사, 정규회비 납부율 64%… 기술사 중 최고
  • 김광년 기자
  • 승인 2020.10.26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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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시공기술사는 28%·전체 평균납부율 29% 불과
김상식 회장 "국민안전 최후 보루 책임감 막중하다"
2년 전 방영한 TV드라마 '나의 아저씨' 한 장면. 주인공 이선균 씨가 건축구조기술사 역할로 국민안전의식을 계도한 바 있다.
2년 전 방영한 TV드라마 '나의 아저씨' 한 장면. 주인공 이선균 씨가 건축구조기술사 역할로 국민안전의식을 계도한 바 있다.

[국토일보 김광년 기자] 프로페셔널엔지니어, 즉 분야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기술사 가운데 건축구조기술사의 위상이 국내 주요 기술사와 비교,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본보가 국내 주요 기술사 및 10여개 기술사 관련 단체들의 자체사무소 개설비율, 회비납부율 등을 취재한 결과 건축구조기술사회가 전문기술의 집약도 및 사회적 기여도 차원에서 만족도가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건축분야의 대표적 기술사 단체인 건축시공기술사의 경우 현재 9,823명의 자격자 중 기술사사무소를 개설한 사람은 253명으로 전체 3%에 불과했다.

반면 건축구조기술사는 전체 1,121명 가운데 545명이 기술사사무소를 개설, 49%에 이르고 있다.

또한 회비 납부도 건축구조기술사는 전체 1,121명 중 718명이 정규회비를 납부하고 있어 64%의 높은 비율을 보이며 매우 높은 참여도를 나타내고 있으나 건축시공기술사는 전체 9,823명 가운데 2,791명이 납부, 28%의 참여도를 보이고 있다.

이는 전체 기술사 5만3,085명 중 29%에 머물고 있는 회비납부율과 비교할 때 건축구조기술사의 64% 납부율은 상당히 양호하다는 것이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의 2020년 자료에서 보듯이 구조기술사는 2020년 현재 1,121명에 달하는 건축구조전문가가 전국 지방에 포진해 있기 때문에 지진발생 등 천재지변에 의한 긴급사태 발생 시 구조전문가의 즉각적인 참여가 가능하다는 반증이다.

건축구조기술사의 안전점검 모습.
건축구조기술사의 안전점검 모습.

이같은 현실에 대해 A모 사회학과 교수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자연재해 등의 발생으로 국민들이 안전에 대한 민감도가 크고 더불어 구조안전 전문가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진 것이 사실이다”라고 설명했다.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 김상식 회장은 “국민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건축구조기술사의 전문성과 자긍심은 그 어느 분야보다 우수하고 탁월하다”며 국민생명을 지키는 최후보루로서의 역량을 십분 발휘할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