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의원, “자동차 1만대 당 교통사고 최다발생 ‘대전’… 이어 광주, 서울 順”
오영훈 의원, “자동차 1만대 당 교통사고 최다발생 ‘대전’… 이어 광주, 서울 順”
  • 하종숙 기자
  • 승인 2020.10.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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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는 ‘충남>전남>전북’, 부상자는 ‘광주>대전>대구’ 순으로 많아

“자동차 등록 수와 교통사고 발생 비례하지 않아… 대책마련해야”

오 영 훈 의원
오 영 훈 의원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2019년, 자동차 1만대 당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지역은 대전으로 최근 3년동안 교통사고 1~2위를 기록하는 불명예를 안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광주, 서울 순으로 조사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오영훈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을)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자동차 1만대 당 교통사고가 전국에서 평균적으로 83.49건 발생했을 때 대전에서는 115.41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으며 ▲광주 111.18건 ▲서울 108.57건 이었다.

이로인한 부상자는 ▲광주 177.96명 ▲대전 175.1명 ▲대구 160.46명 순으로 집계됐으며, 사망자는 ▲충남 2.15명 ▲전남 2.13명 ▲전북 2.03명이었다.

‘자동차 1만대 당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2017년도에는 ▲대전 ▲서울 ▲광주이었고, 2018년도에는 ▲서울 ▲대전 ▲광주 순이었다. 부상자는 2개년 모두 ▲광주 ▲대전 ▲충북 인 것으로 밝혀졌다.

2019년 기준 서울에 등록된 자동차는 312만대, 광주·대전에 등록된 차량은 67만대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영훈 의원은 “최근 3년간 대전이 자동차 1만대 당 교통사고 발생 1~2위를 다툰 것은 대전의 교통 인프라가 부족하거나 교통신호 체계 혼잡 등 다양한 이유가 있을 수 있다”며, “해당 시도와 관할 지방경찰청에서는 어떤 종류의 자동차 어디에서 어떤 식으로 가장 많은 사고가 발생하는지 점검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오 의원은 “등록된 자동차가 많은 지역이 그에 비례해서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문제를 파악한 뒤 교통사고를 평균수준으로 감소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