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성산구·의창구 전셋값 4억 넘어… 마산합포·회원구 새 아파트 '눈길'
창원 성산구·의창구 전셋값 4억 넘어… 마산합포·회원구 새 아파트 '눈길'
  • 이경운 기자
  • 승인 2020.10.2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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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롯데캐슬 프리미엄 투시도.
창원 롯데캐슬 프리미어 투시도.

창원시 전셋값 상승이 심상치 않다. 수도권에서 시작된 전세대란이 창원까지 옮겨간 모양새로 창원시 성산구, 의창구에 4억을 넘긴 전세 매물이 속출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실제로 창원시 의창구에 위치한 '용지더샵레이크파크' 전용면적 84㎡의 전세의 경우 올해 1월 평균 3억 8306만 원에 계약되었으나 지난 8월에는 평균 4억 6000만 원에 계약됐다. 반 년 사이에 무려 8000만 원 상승한 것이다. 현재는 동일 평형의 전세 매물이 말랐으며, 전체 883가구 중 전용면적 60㎡ 전세 매물 1건만 있다. 그마저도 5억 5000만 원을 호가한다.

성산구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성산구 가음동에 위치한 '창원센텀푸르지오' 전용면적 84㎡의 경우 지난 1월 평균 3억 2094만 원에 계약된 후 지난 9월 평균 4억 2500만 원에 계약됐다. 8개월 사이 무려 7000만 원이 오른 것. 이제는 전용면적 84㎡의 전세매물 조차 나와 있지 않은 상황이다.

이렇듯 창원시의 전세대란이 갈수록 심화됨에 따라 2~3억대의 마산합포·회원구의 새 아파트를 찾는 창원 시민들이 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후문이다. 마산합포·회원구의 경우 창원 의창구, 성산구와 차로 20분 내외로 가까운데다 백화점, 대형마트를 비롯한 인프라를 잘 갖추고 있어서다. 게다가 새 아파트의 전세가격은 의창구, 성산구에 비해 저렴한 2~3억 정도에 형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2017년 9월에 입주한 마산합포구의 '월영sk오션뷰'의 전용 면적 84㎡은 지난 8월 평균 2억 5500만 원에 거래되었는데 이는 의창구, 성산구 동일 평형 새 아파트 전세가격 대비 60%가 되지 않는 금액이다.

업계 관계자는 "창원에 시작된 전세대란이 여파로 성산구, 의창구에 위치한 새 아파트의 전셋값이 4억을 넘기자 잘 갖춰진 인프라의 가성비가 좋은 마산합포·회원구의 새 아파트로 이사하는 창원 시민들이 많아졌다"라며 "하지만 마산합포·회원구의 새 아파트도 전세 물량이 거의 없어지는 추세라며, 마산합포·회원구 새 아파트의 전세를 구하시는 분이라면 서두르는게 좋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10대 건설사인 롯데건설이 창원시 교방동에 선보인 '창원 롯데캐슬 프리미어'가 3년 전 분양가 대비 70%대의 합리적인 전세가율에 분양 조건부(선택)로 임대에 나서 눈길을 끈다.

특히, 창원 롯데캐슬 프리미어는 바로 입주가 가능하며 현재 전세계약자를 대상으로 3개월 관리비 일부지원 및 경품 증정 이벤트를 진행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