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환경오염 없는 청정경북 예고
경북도, 환경오염 없는 청정경북 예고
  • 대구경북=서동혁 기자
  • 승인 2020.10.05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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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 분야 306억원, 수질 분야 1,723억원 등 총 2,029억원 투입

[국토일보 서동혁 기자] 경상북도는 내년을 환경오염 없는 깨끗한 청정경북을 만든다는 각오로 대기 및 수질분야 환경오염 예방을 위해 사업비 약 2029억원을 편성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1065억원이 대규모로 증액된 것으로 대기 및 수질오염을 예방하고자 하는 경상북도의 강한 의지가 담긴 것으로 볼 수 있다.

 

◆ 대기분야
대기분야 주요 사업비는 306억원이며, 주로 기업체 오염물질 배출저감 관리, 미세먼지 특별관리 및 휘발성 유기화합물 배출저감 등 대기오염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사업으로 추진된다.

사업별로는 소규모 영세사업장 방지시설 설치 지원사업, 미세먼지 불법배출 예방 감시사업, 굴뚝원격감시체계 구축사업, 주유소 유증기 회수설비 지원사업 등이다

‘소규모 영세사업장 방지시설 설치 지원사업’은 사업장내 노후 대기방지시설의 개선 및 신규 설치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60억원으로 약 250여개 사업장을 지원할 예정이며, 올해 말 또는 내년 초에 시군별로 별도 공고를 통해 지원 사업장을 모집한다.

‘미세먼지 불법배출 예방 감시사업’은 겨울철 고농도 미세먼지 불법배출을 집중 감시하기 위한 사업으로 30억원으로 미세먼지 이동측정차량․드론 등의 장비를 통한 감시와 미세먼지 불법 감시단(약 40여명)을 운영하며, 감시인력은 내년 초에 시군별로 공고를 통해 모집할 계획이다.

‘굴뚝원격감시체계 구축사업’은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 농도를 상시 자동측정하고 원격 감시함으로써 기업 스스로 자율관리 효율성을 높이고 대기질 개선에 기여하는 사업으로 2억6천만원으로 13개 사업장의 굴뚝원격감시장비 유지관리 및 정도검사 등을 지원한다.

‘주유소 유증기 회수설비 지원사업’은 대기관리권역내 주유소의 유증기를 회수하여 휘발성유기화합물(VOC) 배출을 저감함으로써 지역민 건강 위해성을 저감하는 사업으로 예산 14억원을 들여 총 83개소의 유증기 회수시설 설치를 지원한다.

 

◆ 수질 분야
수질 분야 주요 사업비는 1,723억원이며, 기업체 환경오염 사고 예방 관리, 산업단지 등 대규모 점오염물질 배출저감, 비점오염물질 저감 및 하천의 생태적 기능향상 사업 등으로 추진된다.

사업별로는 화학물질 취급사업장 기술진단 및 시설개선 지원사업, 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설치사업, 비점오염원 저감사업, 하천쓰레기 정화 및 생태하천 복원사업 등이다

‘화학물질 취급사업장 기술진단 및 시설개선 지원사업’은 영세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의 체계적인 안전관리를 목적으로 사업장별 취약요소의 기술지원 및 관련 시설의 개선을 지원하며, 내년 초 시군별 공고를 통해 6억3천만원의 사업비로 약 25개 사업장을 모집할 예정이다.

‘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설치사업’은 공업지역 또는 산업단지 내 사고․화재 등으로 인한 사고 유출수 및 초기우수를 저류하여 하천부하를 최소화하는 대규모 완충저류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포항철강공단 등 5개소에 1087억원을 투입해 완충저류시설을 설치하여 오염물질의 하천유입을 사전에 차단한다.

‘비점오염원 저감사업’은 도시지역, 도로 등 불특정 지역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장치를 설치하여 하천의 조류발생 억제 및 수질개선을 도모하는 사업으로 포항, 안동 등 6개 시‧군에 168억원이 투입된다.

마지막으로 ‘하천쓰레기 정화 및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하천쓰레기를 적기에 수거‧처리하고, 수질오염물질을 제거하여 하천 생태계를 복원하는 사업이다.

안동, 고령 등 9개 시군에 12억원을 투입해 하천쓰레기 약 2500여 톤을 제거하고, 약 11개 시‧군에 450억원을 투입해 생태하천복원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막바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최대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도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내년에도 환경오염 예방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하도록 노력하겠으며, 국비 예산 확보를 위해서 최선을 다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