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추석 연휴 택배물량 급증 예상
짧은 추석 연휴 택배물량 급증 예상
  • 안상석 기자
  • 승인 2008.08.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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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업계 "1~5일사이 배송 마치는 게 좋아"

 

올 추석은 짧은 연휴탓에 귀향대신 선물로 대체할 것으로 예상돼 택배 물량이 예년에 비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통운(대표 이국동)은 "최근 3년 간 추석 택배 물량 등을 분석한 결과 올해 추석 연휴를 앞둔 10일 간 전국적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40% 가량 증가한 약 5600만 상자의 택배화물이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연휴를 앞둔 10일 사이 택배접수가 적은 일요일과 토요일이 한 번 밖에 없고, 연휴가 짧은 탓에 귀향을 포기한 사람들이 선물로 이를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택배업계에 따르면 올 추석은 예년에 비해 연휴가 짧고 빨리 온 탓에 사과, 배 등 전통적인 선물 과실들의 공급부족으로 농산물보다는 갈비 등 정육류나 참치, 세제 등 공산품류 물량이 더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연휴 시작일에 임박한 내달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최대의 물량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한통운은 내달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을 추석 선물택배 급증에 대비한 특수기로 정하고 비상대응태세에 들어가기로 했다.

 

냉장, 냉동고, 집배차량 등 장비와 차량을 사전점검해 완벽히 가동할 수 있도록 하고, 긴급한 배송을 위해 긴급콜밴, 퀵서비스 등 협력업체 차량을 수배한 상태다.

 

특히 고객 안심 서비스를 위해 인터넷 홈페이지의 택배사원 신원확인코너의 사진을 가장 최근 것으로 교체했으며, 콜센터 상담인력도 20% 정도 늘렸다.

 

대한통운 택배 관계자는 “올 추석은 지난 2005년도 추석과 유사하며, 짧은 연휴탓에 9월 첫째 주인 1일부터 5일 사이에 택배 배송을 마쳐두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assh1010@cdail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