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뒤마을 공공주택건설 건축계획안 조건부가결
성뒤마을 공공주택건설 건축계획안 조건부가결
  • 이경옥 기자
  • 승인 2020.09.2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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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주동 결합 체계화한 대지조성 계획

- 임대주택 308세대, 분양주택 105세대 총 413세대 공급 예정, 2023년 완공 목표

- 입주민 공유공간·옥상정원·오픈발코니 설치로 공공성 증대 및 임대주택 계획 제시
조감도.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서울시는 17일 제4차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를 개최, 서초구 방배동 일원의 서초 성뒤마을 공공주택(A1)건설 건축계획안을 조건부가결로 최종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서울시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는 공공주택사업자가 공공주택 공급을 위해 도시계획·건축·환경·교통·재해 등 지구계획 또는 사업계획 승인과 관련된 사항을 검토 및 심의하며, 이에 따라 성뒤마을은 사업계획승인을 위한 건축과 경관계획을 통합심의 했으며, 그 결과 EV 15인승 2대 중 1대를 20인승으로 고려 검토 등을 조건으로 조건부 가결했다.

대상지는 우면산자락에 위치한 성뒤마을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위치한 공공주택지구(A1)(24,110㎡)로 주요 내용은 지상7층/지하1층 규모의 공공주택 413 세대를 건립하고, 세부 평형별로는 34㎡, 39㎡ 규모의 사회초년생, 고령자, 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임대주택(308세대)과 59㎡ 규모의 분양주택(105세대)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성뒤마을 공동주택 계획안은 우면산 자락의 경사지형에 위치한 대상지의 특성에 맞게 원지형을 최대한 보존하는 계획안으로서 지면과 만나는 각동의 하부를 필로티 구조로 해 각동간의 연계를 강화하고, 입주자별 맞춤형 단위세대 평면계획 구현은 물론, 단조로울 수 있는 주동 복도를 폭의 변화(1.2~2.6m)를 줘 단순한 동선 공간이 아닌 주민 공유 ‘생활의 장소’가 되도록 했다.

위치도.

각 동 6층 공유테라스 및 공유의 방 등 주민들이 만나고 소통할 수 있는 공유공간들로 계획, 단지 전체가 주변의 자연환경과 어우러지는 공유마을로 조성되도록 했다.

한편, ‘성뒤마을’은 1960~70년대 강남개발로 생긴 이주민이 정착하며 형성된 마을이다. 수십 년 간 난개발이 진행되면서 주변 경관이 훼손되고 화재·산사태 등 재해 위험에 노출돼 지역의 체계적 정비에 대한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김성보 주택건축본부 본부장은 “성뒤마을 공공주택 건설을 통해 서민의 주거안정 및 주거수준 향상을 도모하고, 문화‧예술, 교육‧교류 환경이 일상 속에 함께하는 공유 정주공간이 구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