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라(대표이사 이석민)는 청주시 흥덕구 월명공원 공동주택 신축공사(1,564억원, VAT포함)의 도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산26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연면적 13만 3,273.88㎡에 공동주택 888세대(8개동, B3~27F) 및 근린생활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발주처는 (주)대성아이앤디이며 2021년 9월 착공·분양할 예정이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30개월이다.

청주 월명공원 조성사업은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전체 사업부지(14만 7,771㎡) 중 일부(4만 3,382㎡)를 개발해 공동주택을 건설한다. 나머지 부지(10만 4,389㎡)는 도시공원으로 조성해 청주시에 기부 채납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1월 대성아이앤디가 사업시행자로 지정됐으며, 대성아이앤디는 비공원부지 공동주택 개발의 시공사로 한라를 선정했다.

이 단지는 축구장 20배 규모의 공원부지와 맞닿아 조성되는 만큼 쾌적한 환경을 자랑하는 숲세권 아파트다. SK하이닉스, LG화학 등 다수의 대기업들이 입주한 청주일반산업단지, 청주테크노폴리스가 위치하는 등 배후수요가 풍부할 뿐 아니라 단지 인근에(반경1km 이내) 봉정초, 봉명중, 봉명고등학교가 있어 교육 환경 또한 우수하다.

한편, 한라는 지난 2일 아이에스이앤씨가 발주한 전라남도 광양시 광영동 공동주택 신축공사를 약 647억원(VAT포함)에 수주한 바 있다. 이 사업은 전라남도 광양시 광영동 378번지 일원에 위치, 연면적 50,787㎡(약15,363평), 공동주택 332세대(B2~18F) 및 근린생활시설 등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29개월이며, 오는 11월 분양예정이다.

한라 관계자는 “청주 월명공원 공동주택 사업은 한라가 민간공원 특례사업 진출하는 첫 사례로 청주시, 사업시행자와 긴밀히 협의해 성공적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