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광역시 도시정비사업 ‘승승장구’
전국 광역시 도시정비사업 ‘승승장구’
  • 이경운 기자
  • 승인 2020.09.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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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 인프라 완비된 핵심입지에 실수요자 몰려

울산의 중심 '문수로대공원 에일린의 뜰' 9월 분양
문수로대공원 에일린의 뜰 투시도.
문수로대공원 에일린의 뜰 투시도.

광역시에서 선보이는 정비사업 분양단지가 완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도심의 핵심입지에서 교육·교통·주거 인프라를 모두 누리는 장점이 부각되며 실수요가 몰리는 것이다.

이들 단지는 주거환경이 대폭 개선되며 높은 인기를 얻는다. 정비사업을 통해 주차난이 해소되고 공원, 어린이 집 등이 갖춰져 쾌적한 주거 타운으로 탈바꿈되기 때문이다.

사업을 통한 시세 상승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도심의 핵심입지는 전통적으로 우수한 학군과 편리한 주거편의시설을 갖춘 곳이다. 이러한 핵심입지에 들어서는 새 아파트는 향후 지역 시세를 리딩하는 일명 ‘로또’ 단지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분양했던 아파트 청약 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가운데 7개 단지가 정비사업으로 공급됐다. 이들 7개 아파트는 평균 217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이며 분양 시장을 주도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방의 거점도시인 광역시에서 선보이는 정비사업 분양단지는 입주와 동시에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고, 주택이 쾌적한 주거타운으로 거듭나는 도시환경 개선효과로 높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올 가을 분양시장에서도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새아파트에 관심이 쏠린다.

이달 울산시 남구 신정동 1178번지 일대에서는 '문수로대공원 에일린의 뜰'이 분양에 나선다. 주거선호도 높은 남구 핵심입지에 들어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문수로대공원 에일린의 뜰'은 지하 2층~지상 25층 5개동, 전용면적 59~84㎡, 총 384가구 규모로, 이 중 99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가구수는 ▲59㎡ 43가구 ▲75㎡ 25가구 ▲84㎡ 31가구다.

'문수로대공원 에일린의 뜰'이 들어서는 남구 신정동은 주거인프라가 완비된 도심지로 교통, 상업, 행정,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지역이다. 행정기관이 밀집한 것도 눈길을 끈다. 울산남부경찰서, 울산광역시청, 신정동행정복지센터, 울산광역시 사회복지회관, 울산지방법원, 신정동우체국 등 다양한 행정기관이 인근에 위치해 생활의 편리함을 높였다.

'문수로대공원 에일린의 뜰'이 들어서는 곳은 울산에서 학군 좋기로 유명한 지역이다. 울산 명문학군이 있고, 울산의 대치동으로 불리는 옥동 학원가가 있어 자녀를 가진 3040세대들의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 '문수로대공원 에일린의 뜰' 반경 1km내에 옥동초, 학성중, 울산서여자중, 신정고, 울산여자고등학교를 포함해 총 11개 학교가 있다.

삼성물산과 대림산업, HDC현대산업개발은 9월 부산광역시 연제구 거제동 791-10(거제2구역 주택재개발)에서 ‘레이카운티’를 공급한다. 단지는 전용면적 49~84㎡, 지하 3층~지상 35층, 34개동, 총 4470가구 규모로 공급되며, 이 가운데 2759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중흥건설·두산건설 컨소시엄은 9월 광주광역시 북구 임동 76 일대에서 ‘금남로 중흥 S-클래스&두산위브 더제니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결합한 복합단지로 아파트는 아파트 59~107㎡ 총 2240가구 규모로 이중 일반분양은 1779가구다. 오피스텔 250실도 공급된다.

HDC현대산업개발과 포스코건설이 9월 경상북도 구미시 원평동 원평1구역 주택재개발사업(원평동 330-2번지 일원)을 통해 ‘구미 아이파크 더샵’을 선보인다. 단지는 최고 42층, 12개동, 전용면적 39~101㎡, 총 1,610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1,314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