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길 효과 톡톡'… 신설 도로 수혜단지 눈길
'새 길 효과 톡톡'… 신설 도로 수혜단지 눈길
  • 이경운 기자
  • 승인 2020.09.09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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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선 도로개발 호재에 도심접근성 개선 'e편한세상 순천 어반타워'
e편한세상 순천 어반타워 투시도.
e편한세상 순천 어반타워 투시도.

신설 도로망 개통은 부동산 호재 중 하나다. 지역 내 이동은 물론 인근 도시와 접근성이 확대되고, 유동인구 증가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어서다. 또한 교통이 편리한 지역에는 인프라와 편의시설 이용이 수월하고, 직주근접의 범위도 넓어진다는 장점이 있어 부동산 가치도 함께 뛴다.

특히 고속도로, 철도 같은 대형 교통망뿐 아니라 지역 요지를 잇는 짧은 길이 뚫리는 것도 큰 호재로 평가받는다. 목적지를 우회하지 않고 한 번에 갈 수 있는데다, 교통 체증도 줄일 수 있어서다.

실제 올 6월 평택에서는 고덕신도시와 국도 1호선을 잇는 총 연장 1.28km의 왕복 4차선 도로가 개통돼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그동안 고덕신도시는 국도 1호선에 바로 접근 가능한 도로가 없어 출퇴근 시간대 먼 거리를 우회하는 불편함이 있었으나, 신설도로의 개통으로 15분 이상을 절약할 수 있다.

일대 공인중개사무소에 따르면 "신도시 주민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직원이 직접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도로가 뚫려 아파트를 매수하려는 사람들에게도 긍정적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경남 창원도 짧은 4차선 도로가 뚫려 지역에 활기가 돌고 있다 구산면 심리와 난포리를 연결하는 국도 5호선 4차선 3.8㎞ 구간 덕이다. 개통 도로는 지난해 9월 조기 개통해 운영 중인 도로(5.1㎞·구산면 난포리~석곡리)와 연계돼 운행거리를 2.3㎞ 줄이고 통행시간을 8분 단축한다. 정부는 지역 주민의 생활여건이 향상되고, 관광수요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도로 호재가 대기 중이라면 장기적으로 집값 상승도 노려볼 만하다. 부동산 전문가는 "통상 개발계획이 발표된 교통호재의 경우 착공과 개통에 따른 2번의 상승시기가 있다"며 "신규 교통호재가 있다는 것 사실만으로 아파트 가격 상승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 'e편한세상 순천 어반타워'와 연계된 폭 20m 도로 개통예정… 도심 접근성 개선

지역 내 주요 요지를 잇는 신설도로 수혜를 보는 아파트에도 관심이 쏠린다. 눈길을 끄는 곳은 전남 순천시 조곡동 634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대림산업 'e편한세상 순천 어반타워' 아파트다. 지하 3층~지상 25층, 10개동, 전용면적 84~112㎡ 총 632가구 규모로 10월 분양 예정이다.

특히 사업지 바로 앞에는 이 아파트와 연계된 4차선 도로개발(예정)로 도심 접근성이 더 개선될 전망이다. 조곡교에서 시작해 용당교까지 남북을 잇는 약 1.85㎞(폭 20m, 4차선)의 도로다. 이 도로가 뚫리면 용당동까지는 차량으로 3분이면 도달 가능할 전망이다.

이 외에도 빼어난 교통환경을 갖춰 눈길을 끈다. 순천을 동서로 잇는 봉화로가 가깝고, 봉화로와 연계된 17번, 22번 국도 이용시 광양, 여수 등 인근 도시로 편리하게 갈 수 있다.

남해고속도로, 순천완주고속도로, 호남고속도로 등으로 진출입이 용이한 우수한 광역 교통망도 돋보인다. 순천종합터미널, KTX순천역도 차량으로 10여분 거리여서 전국 곳곳으로 수월하게 이동 가능하다.

분양 관계자는 "이미 갖춰진 교통 인프라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추가적인 교통망 개선도 예정돼 있어 주거 편의가 더욱 개선 될 전망"이라며 "거듭된 부동산 대책으로 실수요자들의 청약을 통한 내집마련 기회가 늘어난 만큼 3040세대 실수요자들의 문의가 다수이며, 광양 등 인근지역에서도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한편, e편한세상 순천 어반타워 주택전시관은 전남 순천시 가곡동 359-3번지 일대에 10월 중 오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