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능형교통체계협회·KOICA, ITS 역량강화 온라인 연수 개최
한국지능형교통체계협회·KOICA, ITS 역량강화 온라인 연수 개최
  • 이경옥 기자
  • 승인 2020.09.07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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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지능형교통체계(ITS) 기술·경험 공유… 수출 확대 기반 마련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한국지능형교통체계협회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공동으로 14일부터 25일까지 3개국 교통 관계자를 대상으로 우리나라 지능형교통체계(Intelligent Transport Systems : ITS) 기술 및 전문지식 전수를 위한 온라인연수를 개최한다.

이번 연수는 지능형교통체계(ITS)를 활용한 효율적인 교통체계 구축의 2차년도 연수로 작년에 이어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전 세계적인 COVID-19 확산으로 인해 한국의 ITS 지식 및 노하우를 온라인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교통·ITS 분야 관계자 역량 강화를 위한 이번 연수는 총 3개국 23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관리자 중심으로 이뤄진 2019년과 달리 올해는 실무자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태국, 이집트, 나이지리아는 인구 증가와 더불어 경제가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도로 사고, 교통 혼잡, 열악한 서비스 등의 교통 문제를 겪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중교통 분담율을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온라인 연수를 통해 각국 참가자들에게 한국의 ITS 경험과 사례를 공유해 ITS의 도입 필요성을 설명하고, 관계자 역량 강화 연수를 제공하여 각 국이 직면한 교통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연수 프로그램은 동영상 강의, 화상회의를 활용한 국별 발표 및 액션 플랜 발표로 구성됐으며, 한국 ITS 도입 배경, 관련 정책 및 법안, ITS 서비스 및 시스템 구축효과 등을 공유함으로써 현지 관계자들의 지식함양과 벤치마킹을 유도해 각국이 당면한 교통 문제 해결을 지원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화상회의를 활용한 국별 발표시간에는 연수참가자들이 자국의 ITS 추진현황 및 계획을 발표하고, 우리나라와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또한, 우리기업에게도 관심국가의 교통 현황 파악과 네트워킹을 구축할 수 있도록 화상회의에 참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연수 효과를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연수생들이 습득한 지식을 활용해 자국의 교통 개선을 위한 액션 플랜을 수립하고, 이에 대한 국내 교통 전문가의 피드백을 제공할 계획이다.

COVID-19 확산으로 불가피하게 온라인으로 시행되지만, 양질의 컨텐츠 구성, 연수생 강의 참여 관리, 질의·응답, 액션플랜 수립 등 다양한 활동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온라인 연수는 한국이 ITS 중심 국가로 도약하고, 교육 수원국과 우호적인 관계를 강화해 상호 협력 증진에 기여함으로써 앞으로 우리기업의 해외진출 확대를 위한 계기로 삼을 것이다.

연수 종료 후에도 연수생들과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해 후속사업을 발굴하고 이를 통한 국내기업의 해외진출이 더욱 활발해지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 지식공유를 기반으로 교육 수원국에서 추진되는 ITS 과제에 공동협력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