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건설예산 조기집행 될 듯
서울시, 건설예산 조기집행 될 듯
  • 김재한 기자
  • 승인 2012.01.1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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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서울시 도시안전 분야 예산(약 1조 6천억원) 중 상당 사업예산이 상반기 중 조기에 풀릴 것으로 예상돼 건설관련 기업들이 크게 반기고 있다.

서울시의회 건설위원회 강감창 위원장이 지난 10일, 도시안전실을 비롯한 소관 실국 간부들과 가진 신년인사회에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올 해 각 실국에 배정된 사업예산을 가급적 상반기 중에 조기집행 할 수 있도록 조속히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할 것을 주문한 것에 따른 것이다.

강감창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최근 기획재정부가 올 해 3대 리스크로 유럽재정위기, 원자재가 불안, 국내 양대 선거 등을 ‘복합위험’으로 규정하고, ‘복합위험’을 극복하기 위한 해법으로 올해 집행관리대상 사업비(275조원)의 60%인 165조원을 상반기에 집행하기로 한 만큼 서울시도 정부 정책에 적극 부응할 필요가 있다면서 조기집행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잖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건설위원들은 예산조기집행을 위한 절차에 있어서도 집행절차를 최대한 간소화하여 예산이 가능한 신속히 투입될 수 있도록 할 것과 조기집행을 위해 각 자치구 및 서울시 산하 기관의 조기집행 추진실태 점검을 수시로 하여 실적우수기관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도시안전실 등 건설위원회 소관 실국 간부들은 예산조기집행 계획을 서둘러 마련하여 시행할 것을 약속하면서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데 적극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금년도 서울시 도시안전 분야 예산은 총 1조 6,447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3,933억원이 증가되었으며 대표적인 사업 분야로는 도시안전관리 강화, 도로 인프라 확충, 도로 최적 유지관리, 물 순환형 도시 조성, 청정하천, 친수도시조성, 효율적인 물 관리 Infra 구축 등이다. 이러한 사업들이 조기에 집행될 경우 침체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