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25주년](주)전인씨엠 한상규 대표이사에게 듣는다
[창립 25주년](주)전인씨엠 한상규 대표이사에게 듣는다
  • 하종숙 기자
  • 승인 2020.09.0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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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25주년](주)전인씨엠 한 상 규 대표이사에게 듣는다  

“CM은 공감… 기술력 바탕 ‘고객감동’ 최선
국내 최초 넘어 국내 최고 CM기업 도약 총력”

국내 첫 CM프로젝트 ‘양지파인 리조트’ 시작... 사반세기 ‘승승장구’
조직개편 단행, 새도약 기틀 마련… 4차산업 대응 시스템 확보 경쟁력 자랑

2020 CM능력평가, 전년比 2계단 상승 상위 랭크… 차별화 앞세워 지속성장
‘Powered by JEONIN’ 비전실현 주력… CM발전․건설선진화 앞장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CM은 공감(共感)입니다. 고객의 사업목표에 대한 공감을 통해 고객에게 최고의 건축물, 최상의 성과물을 만드는데 그 기본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객만족을 넘어 고객감동 실현’이란 미션 수행을 위해선 고객의 니즈에 부합한 진정성 있는 서비스 제공이 CM 필수 덕목이라 강조하는 (주)전인씨엠 한상규 대표이사.

지난 1995년 설립, 국내 최초 CM프로젝트인 양지파인 리조트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1,100여개 사업을 수행하며 대한민국 최고의 CM기업으로 위상을 자랑하고 있는 전인CM은 올 창립 25주년을 맞아 미래 100년 기업을 향한 힘찬 도약을 선언했다.

올 초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 새도약에 나선 전인CM은 사반세기동안 신뢰와 믿음을 바탕으로 한 ‘전인다움’을 무기로 승승장구, 글로벌 기업으로의 역량 강화에 더욱 힘을 모으고 있다.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졸업이후 41년동안 건설외길 인생을 걷고 있는 한 대표이사는 건축시공기술사 자격을 보유하고 있는 프로페셔널 엔지니어다. 부드러운 외모에 직원들과의 잦은 미팅 등 소통경영으로 ‘사장님 같지 않은 사장님’으로 불리는 한 대표이사! 그러나 350명이 넘는 임직원들을 책임지는 오너로 빠른 결정과 판단 등 냉철함을 탑재한 경영인이기에 오늘날의 전인CM을 일궈냈다는 중론이다.

올해 CM능력평가공시 결과 전년대비 2계단 오른 6위에 랭크, 매년 더 나은 성과를 창출하고 있는 전인CM! 올 창립 25주년을 맞아 무한발전을 향해 시동을 건 한상규 대표이사를 만나 미래비전을 들어봤다.

- 전인CM이 창립 25주년을 맞았다. 사반세기를 이끌어 온 감회가 남다를텐데.

▲ 지난 1995년 설립한 전인CM이 벌써 25주년이라니 실감나지 않는다. 경영진이 되기 이전 조선무역사옥, 삼안빌딩, 보전빌딩 등에 대한 감독업무를 수행했다. 당시 건설 본부장 역할을 계속하며 프로젝트를 진행해야 할지, 회사를 만들어 다양한 프로젝트를 동시에 진행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었을 때 ‘양지파인리조트’ 프로젝트에 대한 제안이 들어와 회사를 시작, 지금의 전인CM을 있게 한 원동력이 됐다.

그동안 기술력을 앞세워 아파트 등 주거시설, 오피스, 병원 등 특수시설, 리조트 등 복합 프로젝트까지 수많은 사업수행으로 전인CM의 브랜드 네임을 자랑하며 ‘신뢰․믿음의 기업=전인CM’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IMF, 리만브라더스 등 경제적인 어려움을 극복한 것은 전인CM이 어떤 어려움에 부딪쳐도 헤쳐 나갈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한 만큼 현재 전인CM 임직원들의 자신감은 최대치라고 자부한다.

급변하는 세계 환경 속에서 초심을 잃지 않고 무한발전을 위해 역량을 모으겠다.

- 전인CM이 올 초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 새도약을 선언했다.

▲ 전인은 올 초 조직개편을 단행, 보다 효율적인 업무 추진은 물론 ‘전직원의 프로화’를 위해 본부장, 팀장, 실장 등 직책자를 제외한 전직원의 호칭을 ‘프로’로 개편했다. 수평적이고 효율적인 업무환경 제공으로 더욱 성장하는 전인을 위한 발판을 구축했다.

특히 그동안의 루틴에서 벗어나 빠른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먼저 경영진인 내가 먼저 변화, 젊은 조직 만들기에 나선 것이다.

올해는 코로나19로 국내외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이같은 조직개편은 전인CM이 외부 환경변화에 능동 대응, 유연하면서도 신속하게 움직이는 조직으로의 전환에 효과적으로 작용됐다는 생각이다.

- 전인CM 미션과 미래비전은.

▲ 전인CM은 ‘공감으로 공간을 물들이자’라는 미션과 ‘Powered by JEONIN’ 비전을 앞세워 더욱 큰 도약에 나섰다.

건설은 ‘無에서 有를 창조’하는 작업이다. 빌딩이라도 다 같지 않고 품질이나 유지관리 등 차별화된 건물이 살아남기 때문에 빌딩도 경쟁을 한다. ‘공감으로 공간을 물들인다’는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빌딩을 위해 전인CM이 역할을 다한다는 의미가 담겼다.

비전은 ‘Powered by JEONIN’으로 전인CM이 CM업계를 리드, CM․감리의 표준화를 이루는데 앞장서겠다는 장기적인 실천전략을 세웠다. 큰 그림 아래 구체화 작업이 한창이다.

- 전인CM, 어떤 기업인가.

▲ 25살 전인! 사람으로 치면 청년기에 접어든 전인CM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발전하는 기업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고객과 전인의 임직원이 있다.

전인CM의 지속성장은 고객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전인만이 제공할 수 있는 진정성 있는 서비스로 전인CM의 기본정신인 ‘전인다움’을 보여주고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다. 고객의 니즈와 프로젝트의 특성에 꼭 맞는 공감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성공을 위한 파트너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고 있으며, 그 결과 유수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고객에게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무엇보다도 고품질 CM서비스 제공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선진화를 위해 주력하고 있는 전인CM은 2012년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한데 이어 2018년 CM활성화에 적극 앞장서고 국가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표창’ 수상의 영예까지 안으며 위상을 더욱 제고했다.

전인CM은 또한 자산인 임직원에게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매달 분야별 전문가를 초빙해 다양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코로나19로 인해 잠정 연기됐으나 우수 사원에게는 해외 연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계획을 진행 중이다.

마일리지 제도, 장기근속 포상금 등을 통해 직원만족을 높이는데도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매년 창립기념일에는 성대한 기념행사 대신 소아암 어린이 돕기 치료비와 헌혈증을 전달하고 있는데 직원들 정성과 함께 소아암 어린이 돕기 지원은 물론 사회활동을 이어가며 사회적가치 실현에도 남다른 정성을 쏟고 있다.

- 전인CM이 지속성장하고 있다. 그동안의 주요 실적 및 현황은.

▲ 전인은 1995년 국내 최초 CM 프로젝트인 양지파인 리조트를 시작으로, CM에서부터 CM형 감리, 리모델링, 인테리어, 프로젝트관리(PM), 사업비관리(QS), BIM에 이르기까지 특화된 기술력과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며 지금까지 약 1,100개의 프로젝트를 수행,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고급 주거시설 ‘분당 로얄팰리스, 부산센텀 WBC the Palace,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Ⅱ 외 다수’의 사업을 비롯 업무시설인 ‘하림그룹 논현 신사옥, 하림지주 사옥, 나이스홀딩스 사옥, 상암 MBC 신사옥’ 등, 병원시설 ‘성빈센트 암병원,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 제주헬스케어타운 의료시설 등’과 함께 제약시설인 ‘녹십자, 셀트리온, 대웅제약, 대원제약 GMP공장’ 등, 교육·연구시설인 ‘CJ BLOSSOM PARK,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지석영 의생명연구소, KAIST 정문술 빌딩’ 등을 수행했다.

또한 산업시설에서는 ‘SK이노베이션 서산공장, 신세계푸드 음성공장, 도쿄일렉트론코리아 평택공장, GS리테일 물류센터’ 등과 상업시설인 ‘Starfield CITY 위례점 및 부천옥길점, 현대아울렛 가산, NS홈쇼핑 복합빌딩’ 등, 숙박시설로는 ‘SAGEWOOD 홍천,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 등이 있으며 위락시설인 ‘양지파인리조트, 영종 파라다이스시티,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홍천 클럽모우 골프클럽’ 등 폭넓은 영역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완벽 수행하며 브랜드 네임을 자랑하고 있다.

또한 중국 난징 LG화학 전기차 배터리공장, 삼일제약 베트남공장, 탄자니아 의료시설, 르완다 국립대학 ICT센터, 필리핀 국립 폐질환센터 등 다수의 해외 프로젝트에서도 실력을 발휘하며 저변 확대에 힘써 왔다.

전인CM은 다수의 GMP 및 HACCP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전문화된 조직력과 한 차원 높은 특화 기술력으로 국내 최다 실적을 확보하고 있다. 재건축 최대 규모 현장인 둔촌주공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에 감리용역을 수행 중에 있는 등 주거 및 오피스, 병원 등 특수 시설과 리조트 등 복합시설까지 전분야에서 종횡무진하고 있다.

- 4차 산업혁명시대, 전인CM의 차별화 경쟁력은 무엇인가.

▲ 전인CM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발맞춰 다각적인 방안 실현에 힘을 모으고 있다. 전인만의 시스템인 JUMP를 구축해 신속한 의사결정, 양질의 데이터 저장, 임직원 소통의 창구로 활용하고 있으며, 본부별 NAS 시스템으로 본사와 현장 간 데이터를 실시간 공유하는 등 더욱 실용적인 방향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4차 산업혁명 키워드 중 하나인 빅데이터를 활용함과 동시에 고객의 질문에 대한 빠른 해결책을 제시하기 위해 전인만의 공기산정 플랫폼, 원가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현장에서는 새롭게 개발된 신기술, 신공법을 활용해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포스트 코로나19를 위해 화상회의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활용해 현장 위치 및 시간에 관계없이 언제든지 회의를 진행하며 빠른 의사소통으로 원할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능동대응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해온 전인CM의 저력은 기업경쟁력을 더욱 강화, 업계 선도기업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빛을 발할 것이라 확신한다.

- 국내 CM도입 20년이 넘었다. CM 활성화 방안에 대해 한 말씀.

▲ 무엇보다 중요한 건 CM의 필요와 중요성에 대한 인지라고 생각한다. 물론 예전에 비하면 훨씬 많은 건축주들이 CM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나 아직도 CM에 대한 인식이 미흡한 것이 사실이다.

건설사업은 끊임없이 발전, 점점 더 복잡해지고 첨단화될 것이다. 또한 이전에는 없던 새로운 형태의 건축물이 등장할 것이다.

때문에 사업 전체를 관리하는 CM은 필수다. CM은 건축주에게 전문적인 기술, 트렌드, 데이터에 기반한 예측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데 이를 건축주가 직접 조사하고 검토하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복잡하고 다양한 구조의 현대 건설사업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CM의 중요성이 점점 부각되고 있는 만큼 기획, 설계, 시공, 사후관리까지 책임지는 전인CM의 역할과 업무 범위 또한 더욱 확대될 것이다. 보다 많은 건축주 등 고객들이 CM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인지할 수 있도록 전인CM이 앞장서 나가겠다.

- 앞으로의 계획은.

▲고등학교 은사님의 “언제 어디서나 그 자리에서 없어서는 안 될 사람, 그 자리에 꼭 필요한 사람이 돼라”는 말씀을 평생 실천해 오고 있다.

전인CM이 CM시장에서 꼭 필요한 기업으로 CM발전을 위한 역할 수행에 만전, 국내 CM 선도기업은 물론 건설산업 선진화에 일익을 담당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