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협회, 건설업 평균임금 직전 반기比 2.23%↑
대한건설협회, 건설업 평균임금 직전 반기比 2.23%↑
  • 김준현 기자
  • 승인 2020.09.04 10: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0년 하반기 적용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결과 공표
127개 직종 평균임금 2.23% 상승… 원자력 일부 지족 설비투자 축소로 지속 하락세
분야별 평균 임금현황표(자료제공=대한건설협회).
분야별 평균 임금현황표(자료제공=대한건설협회).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건설업 평균임금이 직전 반기 대비 2.23% 상승했다. 다만 원자력 부문은 투자 축소로 지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4일 대한건설협회(회장 김상수)는 2020년 9월 1일자로 ‘2020년 하반기 적용 건설업 임금실태조사’결과를 공표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127개(신설 4개) 전체 직종의 일 평균임금은 직전반기 대비 2.23% 상승했고, 전년동기 대비 5.0%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평균임금 현황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전체 127개 직종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91개 일반공사직종은 직전반기 대비 2.87% 상승했고, 광전자 3.89%, 문화재 0.49%, 원자력 -0.8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협 관계자는 “국내 건설기능인력 수급부족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건설경기 위축에 따른 인력수요 감소가 건설업 임금상승을 억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원자력 공종에 투입되는 일부 직종의 경우, 원자력설비투자 감소 등에 따른 건설물량의 축소가 건설업 임금 하락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통계는 전국 2,000개 공사현장을 대상으로 2020년 5월 건설근로자 임금을 조사ㆍ집계한 것으로 2020년 9월 1일부터 건설공사 원가계산에 적용할 수 있으며,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보고서’는 대한건설협회 홈페이지 → 건설업무 → 건설적산기준 → 건설임금 메뉴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