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공제조합 운영위, 코로나 위기 속 발 빠른 대응 "빛났다"
전문건설공제조합 운영위, 코로나 위기 속 발 빠른 대응 "빛났다"
  • 김준현 기자
  • 승인 2020.09.02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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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와 변화, 신속대응 조합 운영위, 효율적 의사결정 돋보여
신현각 운영위원장.
신현각 운영위원장.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급변하는 건설환경과 코로나 위기 속에서 전문건설공제조합 운영위원회(위원장 신현각)의 신속한 의사결정이 조합원사에게 큰 힘이 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올 3월부터 한 발 빠르게 코로나 대응에 나선 전문조합이 전문건설업계의 유동성 위기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었던 것도 운영위의 효율적이고 빠른 의사결정이 뒷받침했기에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지난해 역대 최고 경영성과를 바탕으로 조합원사에 최대 규모의 배당(좌당 2만5,000원, 총1,287억원)을 실시할 수 있었던 것에도 운영위의 적극적 노력이 있었다는 것.

또 운영위는 코로나 확산세에도 불구하고 비대면 방식을 활용한 총회 개최를 검토하는 등 관련절차를 준수하면서 역대 최대규모의 조합원 배당이 신속히 완료될 수 있도록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별융자와 보증수수료 인하의 한 발 빠른 추진도 어려운 조합원들 살리기에 한몫했다. 조합에 따르면 지금까지 1만개사가 넘는 조합원들에게 1,480억원의 특별융자를 제공했으며 2만5,000여건에 달하는 선급금보증수수료 할인을 통해 15억원 넘는 할인혜택이 조합원사에 돌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신현각 운영위원장은 “사상 초유의 코로나 사태를 맞아 운영위원회의 의사결정과정도 기존의 방식을 뛰어넘는 혁신이 필요했다”며 “조합원과의 소통과 위원간 협의는 한층 더 강화하면서도, 의사결정 절차는 신속하게 진행해 조합이 선제적으로 위기상황에 대처해나갈 수 있도록 운영위원회 기능을 효율화하는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운영위가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전방위적인 코로나 위기대응에 힘쓴 결과, 조합의 부실업체 발생 및 보증금 청구 등 주요 관리 지표들도 안정적인 추세를 이어오고 있다. 운영위는 성공적인 초기대응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에 따른 위기발생 가능성 및 대책을 면밀히 검토해나갈 계획이다.

이에 더해 조합 운영위는 건설업역 개편에 대응하기 위해 보증한도 차감방식 개선을 통해 조합원사가 더 많은 보증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제도를 개선했다. 또 향후 보증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현장별하도급대금지급보증, 사업이행보증, 협약이행보증, 시공보증 등 신상품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건설 보증시장에서 조합의 경쟁력을 강화하기도 했다.

건설산업 혁신의 돌풍 속에서도 흔들림없이 성장을 이어오고 있는 조합은 최근 조합원 수 5만 5천개사를 돌파하며, 자본금 5조원 시대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전체 조합원 수는 올해에만 3천개사 넘게 순증하며 출자금 증가와 함께 조합 재무건전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운영위는 조합의 외적 성장이 내실있는 경영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역할을 더욱 충실히 해나갈 방침이다.

운영위는 조합원과의 소통채널인‘운영위원 지점 전담제도’를 활성화해 조합원과 조합 간 가교역할을 한층 더 강화하는 한편, 고액보증리스크 관리를 위한‘보증심사위원회’역할 확대로 조합의 재무건전성 높이기에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는 수수료 인하정책과 코로나 위기극복 금융지원이 조합 재무건전성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리스크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운영위는 “오는 10월 총회개최에 앞서 제17대 대의원 선출, 2021년도 조합 예산안 편성 등 주요일정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코로나 위기 극복과 건설산업 생산체계 개편에도 적극 대응해 조합원사 권익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