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청년·신혼부부 내 집 마련 '파주법원 행복주택' 추가공급
대학생·청년·신혼부부 내 집 마련 '파주법원 행복주택' 추가공급
  • 이경운 기자
  • 승인 2020.08.2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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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인 임대료, 직장 가까운 편리한 입지 '강점'
파주법원 행복주택 조감도.
파주법원 행복주택 조감도.

행복주택이 대학생과 청년, 신혼부부 등 젊은 세대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꾸준한 집값 상승으로 인해 주거비 부담이 늘어난 가운데, 행복주택의 합리적인 임대료가 장점으로 더욱 부각됨에 따라서다.

게다가 과거 임대주택이라 하면 상대적으로 입지가 떨어지거나 설계 및 상품성도 일반 아파트 보다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평가받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직주근접성이 뛰어나고, 생활편의성이 뛰어난 입지에서 공급되며, 설계 및 커뮤니티까지 신경 쓰고 있어 선호도는 더욱 높아지는 분위기다.

실제로 입주자 모집 경쟁률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9월 입주자를 모집한 성남판교 경기행복주택은 총 300가구 모집에 4,078명이 신청해 평균 13.5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중 26A2B형의 경쟁률은 무려 102.51대 1에 달했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기도 파주시에서 행복주택을 공급해 눈길을 끈다. '파주법원 행복주택(250호)'이 주인공이다. '파주법원 행복주택'은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법원로 12(법원리 431-49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지상 1~15층, 2개 동, 전용 16~36㎡ 총 250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이 단지는 이번에 추가 입주자 모집을 진행하는 것으로, 이번 모집분은 125세대며, 전용면적별로는 ▲전용 16A㎡ 44세대 ▲전용 26A㎡ 61세대 ▲전용 26B㎡ 2세대 ▲전용 26B1㎡ 6세대 ▲전용 36A㎡ 12세대다.

특히 '파주법원 행복주택'은 입주자격 완화 및 공급계층의 비율을 조정해 추가모집이 진행되는 것으로 더 많은 수요자들에게 기회가 제공된다. 먼저 공급비율이 조정됐다.

전용 16A·26A·26B㎡형은 대학생, 청년, 산업단지 근로자계층 부문만 있던 것에서 고령자 계층을 추가했고, 전용 36A㎡형은 신혼부부, 한부모가족, 산업단지근로자계층 대상에서 대학생, 청년, 고령차계층까지 추가됐다.

각종 자격조건도 크게 완화됐다. 소득기준의 경우 당초 해당 세대 월평균 소득이 100%이하에서 130%로 완화했으며, 청년 소득은 월평균 80%이하에서 100%이하로, 맞벌이 신혼부부는 월평균 120%이하에서 140%이하로 대폭 완화됐다.

자산요건 부분에서는 해당 세대 총자산이 100%→130% 완화됐고, 기간요건 부문에서는 사회초년생의 소득종사기간이 5년 이내→7년 이내로, 신혼부부 혼인기간이 7년 이내→ 10년 이내로, 한부모가족 자녀 연령이 만 6세 이하→만 9세 이하로 완화됐다. 또한 차량요건은 10년 공임기준으로 당초 2,468만원에서 2,764만원으로 완화됐다.

입주자격은 파주시 또는 연접지역(고양시, 김포시, 양주시, 연천군)에 소재하는 산업단지의 입주 또는 입주예정인 기업 및 교육·연구기관 재직자, 대학생 계층(취업준비생 포함), 청년계층(만 19세 미만~만 39세 이하, 사회초년생), 신혼부부(예비신혼부부 포함) 및 한부모가족계층, 고령자(만 65세 이상 무주택자) 등에 한정된다.

시세대비 60~80% 수준의 합리적인 임대료도 주목할 만하다. 일반공급 대상자의 경우 타입별로 보증금 1,100만원대부터 2,800만원대까지, 월 임대료는 6만원대부터 16만원대까지 책정됐고, 완화 공급대상자의 경우 보증금 1,300만원대부터 2,800만원대까지, 월 임대료는 7만원대부터 16만원대까지 합리적으로 책정됐다. 입주자들의 선택에 따라 임대보증금과 월 임대료간 상호전환제도를 이용해 임대조건 변경도 가능하다.

주변으로 법원1·2산업단지가 조성중이며, 파주출판단지, 파주LCD산업단지 등도 인접한 직주근접형 단지로 근로자들의 배후주거지로 안성맞춤이다. 또한 단지 바로 가까이 갈곡천이 흘러 주거쾌적성이 뛰어나고, 농협하나로마트도 인접하며, 법원읍 원도심의 편리한 인프라를 누리기도 좋다. 반경 1km이내 천현초, 율곡중·고 등이 있어 교육여건도 괜찮다.

지난 2018년 국지도 56호선 조리~법원~상수간 도로가 완전 개통됨에 따라 파주 전역은 물론 경기 북부권으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고, 올해 연말 서울∼문산고속도로가 개통 예정이며, 2024년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도 개통 예정이라 교통환경은 더욱 좋아진다.

갈곡천과 연계된 조경설계를 통해 친환경 아파트로 조성되며, 또한 어린이놀이터, 지역편의시설 등 입주민들간 소통을 위한 공간도 제공된다. 면적별·타입별 다양한 맞춤형 설계도 제공된다. 전용 16A㎡의 경우 가스 쿡탑, 냉장고, 세탁기, 책상 등이 빌트인으로 설계된다

한편, 파주법원 행복주택은 지난 2019년 11월 최초 입주가 시작돼, 당첨자 발표 후 12월부터 바로 입주가 가능하다. 청약신청은 인터넷(모바일)과 현장접수로 진행되며, 인터넷(모바일)은 이달 31일(월)부터 9월 11일(금)까지다. 장애인 및 65세 이상 고령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현장접수는 9월 10일(목)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파주법원 행복주택 관리사무소에서 진행된다. 접수기간이 지난 후에는 추가 접수가 절대 불가하다.

당첨자 발표는 12월 8일(화) 오후 4시 이후 LH청약센터와 ARS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계약은 전자계약의 경우 12월 21일(월)부터 23일(수)까지 3일간 진행되며, 현장계약은 12월 22일(화)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청약센터 또는 LH대표콜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