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구리시 지반침하 사고원인 규명 착수
국토부, 구리시 지반침하 사고원인 규명 착수
  • 김준현 기자
  • 승인 2020.08.27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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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간 중앙지하사고조사위원회 구성하고 재발방지대책 마련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국토교통부는 지난 26일 경기도 구리시 교문동 도로에서 발생한 지반침하 사고와 관련, 사고원인을 명확하게 규명하고 유사사고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중앙지하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운영한다고 밝혔다.

‘중앙지하사고조사위원회’는 면적 4제곱미터 또는 깊이 2미터 이상의 지반침하가 발생하거나, 사망자‧실종자‧부상자가 3명 이상 발생한 지반침하사고에 대해 사고 경위 및 원인 등을 조사한다.

위원회는 서울대 정충기 교수를 위원장으로 산‧학‧연 전문가 8명으로 구성해 28일부터 10월 30까지 약 2달간 활동할 예정이며, 객관적이고 투명한 조사를 위해 독립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근본적 사고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상수도관, 지반, 터널 등 관련 분야의 전문가로 위원회를 구성해, 정확한 사고원인을 분석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상주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이번 사고조사는 주변 지하매설물 상태 및 인근 공사현장과 지반침하의 연관성 등 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문제를 포괄적으로 조사하여 사고를 유발한 근본적인 원인을 규명할 것”이라고 말하며 “아울러, 조사가 완료되면 모든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사고조사의 모든 과정과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