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재확산 인해 환경업계도 '직격탄'
코로나 19 재확산 인해 환경업계도 '직격탄'
  • 선병규 기자
  • 승인 2020.08.2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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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각종 행사 취소, 환경공사 발주 지연 우려

[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서울 등 수도권에서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확대되면소 환경관련 행사가 연일 취소되고 있다.

환경부 산하기관인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26일 ‘2020년 우수환경산업체’ 지정서 수여식을 개최키로 했지만 행사를 취소하고 지정서만 업체로 전달했다.

올해 우수환경산업체에는 재 지정된 피피아이평화(주)와 신규 지정된 (주)그린텍아이엔씨 등 총 12개 업체가 지정됐다.

또한 한국지하수‧지열협회도 ‘미래장학회 제10회 장학증서 수여식’을 오늘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에서 열기로 한 것을 부득이하게 취소했다.

2010년 설립 이래 10주년을 맞은 미래장학회는 국내 유일의 지하수·지열분야 특성화 장학회로, 현재까지 총 150여 명의 장학생들을 배출했으며, 올해에는 전국의 총 15명의 장학생들을 선발했다.

전국에 걸쳐 코로나 19 재확산으로 인해 공공 환경사업 발주 등이 지연되면서 환경업체들은 바짝 긴장하고 있는 분위기다.

서울에 소재한 물 전문기업에 A사장은 “정부가 당초 추경 등을 통해 사업들을 조기 집행한다는 방침이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비대면 평가가 늘어나면서 상반기 예정된 사업들이 아직도 완료가 안 된 상태로 수주실적이 전년에 비해 반에 반토막”라고 하소연 했다. 

아울러 환경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수도권 이외의 전역으로 확대 적용하기로 함에 따라 전국에 있는 국립공원, 공영동물원 및 국립생태원, 낙동강생물자원관 등의 실내시설 운영을 지난 23일부터 전면 중단키로 한바 있다.

이번 조치로 운영 축소 등을 하게 되는 환경부 소관 시설은 북한산국립공원에 이어 전국 20개 국립공원, 국립생태원, 낙동강생물자원관과 수도권 외 17개 공영동물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