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 마련 새로운 패러다임 '주거형 오피스텔' 눈길
내 집 마련 새로운 패러다임 '주거형 오피스텔' 눈길
  • 이경운 기자
  • 승인 2020.08.2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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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못지않은 특화설계 갖춰… 1~2인 가구 관심집중
힐스테이트 청량리역 투시도.
힐스테이트 청량리역 투시도.

'내 집 마련'의 기준이 아파트에서 오피스텔로 확장되고 있다. 아파트에 비해 경제부담은 덜하면서도 실속은 갖춘 주거형 오피스텔이 속속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거형 오피스텔이 인기를 끄는 주요 요인 중 하나는 주거 만족도가 높아지고 가족 단위 거주가 가능해졌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특히 최근에 공급되는 주거형 오피스텔은 아파트와 유사한 3~4Bay로 공급되는가 하면 드레스룸, 팬트리 등의 넉넉한 수납공간이 적용돼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달 대전 도안신도시 일대에 선보인 '힐스테이트 도안'은 1순위 청약에서 392실 모집에 총 8만7,397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평균 223대 1의 경쟁률로 계약 4일 만에 완판됐다.

단지는 높은 중·소형 평면 구성,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와 4Bay 판상형 구조로 맞통풍이 가능하고 채광성을 높였다. 팬트리 공간과 넓은 주방, 안방 드레스룸 등 풍부한 수납공간을 마련하는 등 아파트 못지않은 다양한 특화 설계를 도입해 높은 관심을 샀다.

주거형 오피스텔은 프리미엄도 강세다.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일대에 위치한 '킨텍스 꿈에그린' 전용면적 84㎡(14층 기준) 분양가는 동·호수에 따라 3억2,470만~3억2,800만원이었으나 지난 4월 5억6,400만원에 실거래되면서 2억 원 이상의 웃돈이 붙었다.

단지는 전용면적 84㎡A와 93㎡ 타입에 4Bay 평면을 적용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으며, 전용면적 84㎡B에는 2면 개방 설계를 적용해 쾌적한 조망권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끝없이 치솟고 있는 청약가점과 아파트로 집중되고 있는 규제들도 수요자들로 하여금 주거형 오피스텔로 눈길을 돌리게 하고 있다. 오피스텔은 아파트와 달리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재당첨제한, 주택보유여부, 대출제한 등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편이다.

이처럼 주거형 오피스텔이 부동산 시장에서 새로운 주거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수요자들이 눈여겨볼 만한 주거형 오피스텔이 분양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현대건설은 서울의 도심권인 동대문구 청량리동 미주상가B동 개발을 통해 '힐스테이트 청량리역'을 분양중이다. 단지는 지하 7층~지상 20층, 오피스텔 954실과 근린생활시설 '힐스 에비뉴 청량리역' 및 공공업무시설(동주민센터)로 구성된다.

최근 1,2인 가구 증가와 함게 각광받고 있는 소형 오피스텔로써 단지 맞은편으로 청량리역이 위치하고 있으며, 청량리역, 롯데백화점 뿐만 아니라 동대문세무서, 동대문경찰서, 서울성심병원, 서울시립대 등의 각종 생활인프라가 도보권에 있다.

동부건설은 8월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재송동 900-64번지 일원에 공급하는 '센텀 센트레빌 플래비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0층, 3개동, 전용면적 57·75㎡, 총 323실 규모다.

부산에서 선호도 높은 주거지역 중 하나인 센텀시티와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는 '센텀생활권' 단지로 센텀시티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벡스코(BEXCO)까지 약 3km 거리다.

또 바로 옆에는 엔터테인먼트·영상·게임·소프트웨어 관련 기업, 주민편의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판매시설 등을 갖춘 초고층 업무·상업시설 웨이브시티가 들어서 원스톱 라이프을 누릴 수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