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1인 가구 비중 30% 육박… ‘소형 아파트’로 수요 몰린다
수원시 1인 가구 비중 30% 육박… ‘소형 아파트’로 수요 몰린다
  • 하종숙 기자
  • 승인 2020.08.24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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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기준 수원시 1인 가구 비중 28.75%… 경기도 평균(25.20%) 상회

올 소형 아파트 매매거래량, 작년동기 比 3배 증가… 가격 상승률도 높아
24일(월) ‘수원 센트럴 아이파크 자이’ 전용 39㎡ 49가구 무순위 청약 진행

‘수원 센트럴 아이파크 자이’ 투시도.
‘수원 센트럴 아이파크 자이’ 투시도.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최근 몇 년 간 경기도 수원시의 1인 가구가 무서운 속도로 증가하면서 소형 아파트가 주택시장 내 높은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풍부해진 주택 수요로 인해 소형 아파트 거래가 활발해지고 가격 상승률도 큰 폭으로 뛰는 모습이다.

통계청 인구총조사 자료에 따르면 2018년 기준 경기도 수원시 내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28.75%로 경기도 평균(25.20%)을 훨씬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보더라도 ▲2015년 23.41% ▲2016년 23.81% ▲2017년 24.43% ▲2018년 25.20% 등으로 최근 4년 간 1인 가구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소형 아파트 매매거래도 늘고 있다. 한국감정원 자료를 보면 올해 들어(2020년 1~7월) 경기도 수원시에서 매매 거래된 전용 60㎡이하 소형 아파트는 9,286건으로 집계됐다. 전체 매매거래건수(1만7,791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수치다. 지난해 동기간(2019년 1~7월, 3,042건)과 비교해보면 무려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소형 아파트를 찾는 수요가 늘자 매매가격도 큰 폭으로 뛰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서 권선구 소재 ‘수원아이파크시티9단지’(2017년 6월 입주) 전용 45㎡는 지난 7월 3억6,000만원에 매매되면서 1년 전(2019년 7월, 2억9,100만원)보다 23.71% 상승했다. 인근 ‘수원아이파크시티8단지’(2017년 6월 입주) 전용 49㎡ 역시 동기간 37.28%(2억9,500만→4억500만원) 올랐다.

팔달구에 위치한 ‘래미안노블클래스2단지’(2009년 8월 입주) 전용 59㎡의 경우도 지난 8월 4억2,700만원에 손바뀜이 이뤄졌다. 지난해 6월 동일 평형이 3억9,000만원에 매매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약 1년 사이 무려 35.12% 뛴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수원시의 경우 1인 가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2017년 이후 전용 60㎡이하 소형 아파트 공급 물량이 줄어들고 있어 희소가치가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최근 드물게 공급되는 소형 아파트들의 경우 실거주 시 주거편의성을 높인 평면 설계를 적용하고 있어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8월 24일 전용 39㎡ 잔여세대 49가구에 대해 무순위 청약을 진행하는 ‘수원 센트럴 아이파크 자이’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단지는 HDC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이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팔달10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인계동 847-3번지 일원)을 통해 공급한다.

청약 자격을 살펴보면 청약통장 유무나 주택소유 여부, 세대주, 세대원에 관계없이 수원시 및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접수 건수는 1인 1건으로 제한되며 중복 청약 시 모두 무효 처리된다. 또한 6.17 부동산 대책으로 수원시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기 전 입주자모집공고 승인을 받은 만큼 중도금 대출은 최대 50%까지 적용된다.

‘수원 센트럴 아이파크 자이’는 반경 1km 내 교통, 교육, 편의시설 등 각종 생활 인프라가 완비돼 있다. 우선 인근에 위치한 분당선 매교역을 이용하면 1호선 및 KTX 경부선 환승이 가능한 수원역까지 1정거장이면 이동할 수 있다. 또한 경수대로, 매산로 등 도로망을 통해 수원 전역 및 수도권 전 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단지 인근으로 수원영동시장, 메가박스(수원남문점), CGV(동수원점), 홈플러스(동수원점) 등을 비롯해 차량으로 약 10분 거리에는 롯데몰(수원점), AK플라자(수원점) 등 다양한 쇼핑·문화시설이 위치해 있다. 또한 대형 종합병원인 카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을 비롯해 경기도청, 수원시청, 팔달구청 등 관공서도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단지 옆으로 수원천이 흐르고 있어 가벼운 운동 및 산책을 즐길 수 있고 도보권 내 수원시청소년문화공원, 반달공원, 드라마공원 등 근린공원도 다수 위치한다. 또한 배드민턴장, 농구장 등 생활체육시설 및 수원화성과 이어지는 산책로가 조성된 약 51만여㎡ 규모의 팔달공원 이용도 편리하다.

교육 여건도 잘 갖춰져 있다. 단지 내 국공립어린이집(예정)을 비롯해 인계초등학교 병설유치원, 인계초등학교 등 모두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수원시립중앙도서관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전용 39㎡는 별도의 침실 이외에도 거실과 주방 사이에 중문이 설치돼 침실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욕실에 샤워 부스를 설치해 입주민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다양한 시스템도 도입된다. 각 세대 내 설치되는 월패드를 통해 조명 제어, 가스 차단, 난방 조절, 대기전력 차단, 주차위치 확인, 엘리베이터 호출 등이 가능하고 부재 중 세대 호출 시에는 월패드 내 영상이 자동으로 저장된다. 또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외부에서도 원격으로 조절할 수 있다.

이외에도 지상에 차 없는 단지 설계로 대지면적의 40% 이상을 조경시설로 확보해 단지 안에서도 입주민들이 쾌적하고 여유로운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커뮤니티에는 탁구장, 농구장 등이 마련된 다목적체육관을 비롯해 휘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GX룸, 도서관, 독서실, 북카페, 맘스카페, 어린이도서관, 유아놀이터, 클럽하우스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들어설 계획이다.

한편 ‘수원 센트럴 아이파크 자이’는 지하 4층~지상 25층, 30개동, 전용면적 39~103㎡ 총 3,432가구 규모로 이뤄진다. 입주예정일은 2023년 7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