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최고 가설교량 선도기업](주)스틸코리아
[국내 최초․최고 가설교량 선도기업](주)스틸코리아
  • 김광년 기자
  • 승인 2020.08.21 19: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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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시간 내 응급복구 ‘스피드브릿지’ 기술개발 상용화
기존 공법 7일 작업서 2일 내 마무리… 비용?시간 절감 ‘획기적’

태풍 ‘매미’ ‘루사’ 때 긴급 가교 무상설치 박수받아
국제학술대회서 토종기술 ‘금상’ 수상… 글로벌 시장서 인정
‘국내 최장 길이․최대 경간․최대 통과하중’ 실적 보유 ‘위상’

국내 최장 길이 ‘광양만 석 배후도로’ 공사 현장 모습.
국내 최장 길이 ‘광양만 석 배후도로’ 공사 현장 모습.

[국토일보 김광년 기자] 가설교량 산업의 선두주자로 23년 저력을 보이고 있는 스틸코리아(대표이사 장 훈)가 제2 도약을 선언했다.

지난 2002년 태풍 ‘매미’와 ‘루사’가 휩쓸고 간 대한민국은 온통 아수라장이 되고 전국 주요 도로 및 철도가 유실되는 등 심각한 재해로 몸살을 앓고 있던 그 시절 스틸코리아는 수해로 고립된 충북 영동마을에 밤샘공사를 강행, 가설교량을 무상으로 설치해 주는 등 중소기업이지만 대기업 다운 ‘참 경영’을 보여 훈훈한 화제를 낳기도 했다.

그 이후 20여년이 지났다. 그 동안 업체 난립으로 인한 무질서한 시장이 형성돼 있으나 스틸코리아가 묵묵히 중심을 잡아가고 있다는 관계전문가들의 논평이 주목받고 있다.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40건의 특허와 20여회의 정부 포상 및 수상, 국내 최장길이+최대경간+최대 통과하중의 실적을 보유한 가교 사관학교로 거듭나고 있다는 평가다.

사실 스틸코리아는 토목용 장지간 가설교량 시장을 창출해 온 20년 역사 선도기업이다.

정부 국책과제 수행을 통해 긴급복구교량, 스트롱 빔, 트러스 빔 등을 개발했으며 명실상부한 구조물의 핵심 부재 장지간 보와 거더분야로 관련산업의 초석을 다졌다는데 그 누구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을 것이다.

국내 가설교량 시장의 20년 성장 중심에는 스틸코리아 창업주인 토목공학박사, 박대열 회장이 있다.

“20년 전 사회간접자본 시설의 긴급복구 등 자연재해 재난 시 국민편익 확보를 위한 대안으로 가설교량 아톰 공법을 개발했는데… 아무리 좋은 기술도 발주처의 의지 또는 제도적 지원이 없으면 무용지물이지요.”

박 회장은 발주처의 적극적인 의지 또는 제도적 지원이 병행돼야 긴급공사의 목적을 달성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그는 특히 가교는 국가 기간시설 보호 및 국민편익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는 최대의 복지사업인 만큼 이 분야에 대한 특별한 관심과 보완이 필요하다고 덧붙인다.

말레이시아 ‘2020 국제학술대회’서 금상, 특별상을 수상한 스틸코리아. 사진 오른쪽에서 두 번째 장 훈 대표이사.
말레이시아 ‘2020 국제학술대회’서 금상, 특별상을 수상한 스틸코리아. 사진 오른쪽에서 두 번째 장 훈 대표이사.

특히 스틸코리아는 지난 해 말레이시아 국제학술논문대회서 금상과 특별상 수상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TSB(The Strong Beam) 공법을 개발해 가설교량 및 건축철골구조의 중간 기둥을 없애는 장지간을 가능케 한 기술력을 인정 받은 것이다.

이와 관련 박대열 회장은 “장지간 거더 기술인 TSB 공법이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된 계기가 됐으며 국내 토종 기술개발이 글로벌 시장에서 우수 평가받았다는 점에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러한 스틸코리아의 기술기반을 바탕으로 지난 23년 시공실적이 무려 500건이 넘는다.

그 엄청난 가교 시공실적을 보여주는 과정에서 단 한 건의 불협화음도 발생하지 않고 완벽한 준공을 이룬 것은 무엇인가 특별한 이 회사의 기술력과 경영능력이 남다르다는 것이 입증됐다는 평가를 받는 대목이다.

우선 기술력 측면에서 보면 특허 및 신기술 보유 실적에서부터 유수 기술관련 대전에서 수상실적이 이를 대변한다.

건설환경기술대전 기표원장상, 로하스산업대전 특허청장상, 산학연증진대회 산자부장관상, 건설신기술촉진대회 국토부장관상, 우수발명진흥대회 국무총리상, 건설신기술촉진대회 대통령표창, 대한민국 건설환경기술대상 가설교량 부문 BEST ONE 선정 등 화려한 수상내역을 자랑한다.

정부는 유사 시 응급복구를 72시간 내에 조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스틸코리아는 48시간 이내 ‘초스피드 브릿지’를 개발 완료하고 상용화 단계에 돌입해 있다.

스틸코리아의 ‘스피드브릿지’는 7일 걸리는 기존 공법과 비교, 2일만에 마무리할 수 있으며 36명이 투입돼야 하는 작업인원도 8명, 소요자재 역시 223톤이 필요한 기존공법 보다 무려 20% 정도의 48톤이면 50m 가교설치가 완공된다.

“국가와 정부는 국민행복을 위한 조직입니다. 그렇다면 국민들의 안전을 확보하는데 주저함이 없어야 하기에 한 시라도 빨리 정상시스템으로 가동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시대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습니다.”

역시 스틸코리아의 명성은 그냥 얻어진 게 아니라는 것을 확인하는 순간이다. 가설교량 외길 만 23년이라는 인고의 세월이 그 가치를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장훈 대표이사는 “아쉽게도 짝퉁기술이 전국 곳곳에서 가설교량의 위험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객관적으로 인정받은 현장적용 입증기술은 비용 및 불필요한 절차에서 벗어나게 해 주는 건설신기술 제도에 대한 현실적 개선이 절실합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지적하고 있는 문제점이다. 이에 대한 정부 당국의 발빠른 대응이 요구되고 있는 시점이다.

스틸코리아! 가교시장의 선구자로서의 기술개발은 물론 사회사업에도 남다른 열정을 보이고 있다.

어려운 기업경영에도 불구하고 질병퇴치를 위한 5,000만원 기금조성사업에 참여했으며 스틸코리아 봉사단 ‘마음주미’를 결성, 매달 정기적인 불우이웃 및 장애인 돕기 등 사회봉사 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것이다.

First & Best! 변화와 창조, 그리고 도전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한국건설 장지간 가설교량 산업 진흥을 이끌고 있는 스틸코리아.

4차 산업의 핵심 건설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문기업, 전문기술에 거는 기대는 그 어느 때 보다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