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세우세건설 김 상 기 대표이사
(주)세우세건설 김 상 기 대표이사
  • 김광년 기자
  • 승인 2012.01.06 0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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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늦지 않았어요. 야망을 가져 봅시다!”

“지금도 늦지 않았어요. 야망을 가져 봅시다!”

‘최선을 다하자’란 말 가장 어려운 단어 실감해야
CM, 책임형 제도 활성화 유도해야 진정한 효과 기대

 

“건설사업 목적은 안전과 품질확보… CMr에겐 경영기술이자 절대 덕목”

“‘지금도 늦지는 않다. 나도 희망과 야망을 키워보자!’ 라고 시작되는 ‘삶에 대한 각오’라는 제목의 시를 받들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현재 주어진 이 시간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내게 주어진 세상 최고의 소중한 선물이기 때문에 나와 나 자신을 둘러싼 수 많은 존재들을 존중하는 자세로 일관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김상기 사장.

그가 2012년 새해 들어 첫 번째 인물탐구의 주인공이다.

주식회사 세우세건설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그에게 대뜸 회사 상호의 의미와 뜻에 대해 물었다.
그의 대답은 아주 짧다. “사람과 사람과의 의지와 배려이죠.”

사람 人자를 보듯이 우리는 서로가 서로를 의지한 채 힘들고 어려울 때 서로를 배려하는 힘. 그것이 멀리 갈 수 있는 지름길이라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김상기 사장!
그는 대학교를 졸업하고 병역의무를 마친 다음 80년 포항제철에서 사회생활을 시작, 2012년 1월 현재 만 31년 간 건설산업과 인연을 맺고 있는 인물이다.

그 동안 공사 발주자를 비롯한 감리자, 사업관리자 등 건설프로젝트의 생산 주요 주체를 모두 섭렵하고 이제는 오리지널 CM을 하고자 오늘의 세우세건설을 창립한 그에게 관련시장은 여러 가지 난제를 안고 있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이미 30여년 전부터 CM의 진정성과 가치를 알고 있기에 기술적 측면이나 대외적 측면에서 그에게 문제가 되지 못했다.

평소 ‘최선을 다하자’라는 그의 삶의 철학과 같이 그에게 주어진 일은 기필코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고 만다는 자신감과 긍정적인 힘… 그러나 그 최선은 그 만큼의 노력과 고통이 함께 해야 하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충언한다.

특히 그는 30년 전 광양제철소 공장건설을 감독하면서 국내 최초로 연약지반 개량공사를 위해 일본까지 연구출장을 다녀오며 이 분야에서 국내 선구자 역할을 다했다는 평가에 자긍심을 갖고 있다.

지금은 세계 최고의 연약지반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지만 그 당시 어려웠던 점이 쌓여 한국건설의 오늘이 실현된 것이다.

그는 잠~시 눈을 감고… 그 때 故 박태준 포스코 회장과의 만남과 고인의 국가관, 애국심 그리고 사명감을 배우고 존경하게 됐다는 말과 함께 애도를 표시한다.

“건설사업의 궁극적 목적은 안전과 품질확보이지요. 즉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봐야 한다는 일반적인 이론이 건설사업, 특히 CM을 하는 사람에겐 경영기술이자ㅣ 절대 필요한 덕목입니다.”

기획단계부터 완공 후 유지관리까지 코스트 측면에서 생명주기비용을 분석하고 글로벌 스탠다드를 지향해야 하는 건설사업관리자의 기능과 역할은 매우 중대한 사안임을 그는 강조한다.

자칫 잘못된 예측이나 판단으로 발주자 또는 건축주에게 큰 손실을 초래할 경우 CM의 핵심인 신뢰성을 잃을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그는 CM 활성화에 한마디 덧붙인다. “책임형 CM제도를 정착시켜 올바른 제도의 활성화가 마련돼야 합니다.”

평소 ‘최선을 다하자’라는 아주 평범한 철칙을 중시하고 있다는 김 사장.
주어진 일에는 늘 ‘~ 답게’, 즉 발주자는 발주자답게, 시공자는 시공자답게, CMr은 CMr 답게’ 책무에 충실하라는 주문이다.

곧은 체구와 당당한 체격이 말해 주듯 손녀를 본 할아버지이지만 아직도 그는 혈기가 왕성하다. 과거 공부하느라 못했던 운동을 하고 싶어 지금도 빠짐없이 체육관엘 가고 있다… 태권도2단, 유도가 2단이라니?…

그 뿐인가! 음악에도 관심이 많아 최근에는 기타에 푸욱 빠져 있다고… 아무튼 그에게는 너무도 할 일이 많다.

 

글로벌 스탠다드를 지향해야 하는 건설사업관리자의 기능과 역할은 매우 중대한 사안임을 강조하는 김상기 사장.

 

대충대충을 싫어하고, 무엇이든 확실하게, 완벽하게 매듭을 짓는 스타일의 소유자. 김상기 사장.

“여기저기 현장생활에도 묵묵히, 말 없이 가정을 지키고 내조를 아끼지 않은 희생적인 사람이 있어 오늘이 있는 것”이라며 아내 자랑을 하는 그에게서 순수함이 물씬 풍긴다.

편안함과 여유가 묻어 있는 그는 오늘도 변화와 혁신을 추구한다. 그것은 내일이 있기 때문이며 그에게 있어 내일은 새로운 힘을 솟구치게 하는 무한한 도전의 세계다.

글 : 김광년 knk@ ikld.kr
사진 : 한동현 kld@ 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