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1억, 2기 신도시 입주아파트 ‘풍성’
전세 1억, 2기 신도시 입주아파트 ‘풍성’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2.01.05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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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한강·광교·별내 등 2만4천여 가구 입주

수도권 전세난이 올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이면서 2기 신도시의 입주아파트가 눈길을 끌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속적인 매매시장의 침체로 전세를 선호하는 수요자는 더욱 늘어나는 반면, 올해 수도권 입주물량은 더욱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세난이 계속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올해 입주물량이 많은 김포한강, 광교, 별내 등 수도권 2기 신도시의 입주아파트를 노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이들 2기 신도시는 입지별로 차이는 있지만 입주물량이 대량으로 쏟아지면서 1억원대 초반(전용면적 84㎡)에 전세가가 형성돼 있다.

실제로 김포한강신도시에 지난해 11월 입주를 시작한 ‘한강신도시 우미린’ 아파트는 전용면적 105㎡의 전세가가 1억~1억1,000만원 선으로 수요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우미건설 이춘석 홍보팀장은 “김포한강신도시는 1억원대 초반이면 전용면적 84㎡규모의 전셋집을 구할 수 있다”며 “특히 김포한강로 개통 등으로 서울과의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서울 강서, 경기도 고양, 인천지역의 전세 수요자들의 문의가 많은 상황이다”고 말했다.

올해 김포한강, 광고, 별내 등 2기 신도시에서는 2만3,500여 가구의 입주물량이 예정돼 있다.

작년 6월 첫 입주를 시작한 김포한강신도시에서는 올해 8,900여 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김포한강신도시 Ac-02블록에서는 우미건설이 공급한 ‘한강신도시 우미린’ 아파트의 입주가 한창 진행 중이다. 지하 2층~지상 26층 총 14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105~130㎡ 총 1,058가구의 대단지로 구성됐다.

입주초기 단계인 만큼 파격적인 입주서비스가 지원된다. 관리비의 일부를 회사가 2년간 부담해주는 것은 물론 입주 초기 입주자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3대의 셔틀버스가 운영되고 있다. 세탁 및 행정업무 등의 다양한 생활편의서비스도 주어진다.

(주)한양이 김포한강신도시에 분양한 ‘한양수자인 1차’ 아파트도 올해 2월부터 집들이에 나선다. 지하 3층~지상 26층 총 17개동 총 1,473가구 규모다. 모든 가구가 최근 인기 높은 전용 71~84㎡의 중소형으로 이뤄졌다.

명품신도시로 꼽히는 광교신도시에도 올해 입주물량이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1월 동광종합토건이 광교신도시에 분양한 ‘광교 오드카운티’의 입주를 시작으로 총 8,100여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2월에는 삼성물산이 광교신도시 A9블록에 공급한 ‘광교래미안’이 입주를 앞두고 있다. 지하2층~지상34층 6개동 규모에 전용면적 97~177㎡ 629가구로 구성됐다.

같은 달 광교신도시에 처음으로 공급되는 타운하우스 ‘광교호반가든하임’도 입주를 진행한다. 모든 가구가 4층 이하 저밀도로 설계됐고, 용적률 100% 이하에 단지조경이 전체 면적의 52%인 친환경 단지다. 전용면적 120~146㎡ 총 320가구로 구성됐다.

‘포스트 판교’로 불리며 인기를 끌었던 별내에서는 1월 ‘쌍용예가’ 652가구의 입주를 시작으로 같은 달 현대아이파크 753가구, 3월에는 대원칸타빌 486가구 등 총 7,059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쌍용건설의 ‘별내신도시 쌍용예가’ 아파트가 올 1월 첫 입주를 앞두고 있다. 전용면적 129~174㎡ 총 652가구 규모로 2009년 청약당시 1순위에서만 7,484명이 몰려 평균 11.84 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같은 달 ‘별내 아이파크’도 입주를 시작한다. 전용면적 107~141㎡ 753가구로 구성됐고, 별내지구 단지 중 가장 큰 규모로 타워형과 판상형이 조화롭게 배치됐다.

김포 한강·광교·별내 등 2기 신도시 입주 아파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