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 '건물에너지진단정보DB구축 지원계획' 신청 접수
에너지공단, '건물에너지진단정보DB구축 지원계획' 신청 접수
  • 조성구 기자
  • 승인 2020.08.1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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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건물 에너지효율향상 위해 에너지진단 지원
연면적 1천㎡·15년 이상 사용 노후 민간건물 대상
올해 말까지 공단 홈페이지 통해 접수
한국에너지공단 본사 전경.
한국에너지공단 본사 전경.

[국토일보 조성구 기자]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김창섭)은 7월 30일부터 노후화된 건물의 에너지효율향상 활성화를 위해 '건물에너지진단정보 DB구축사업' 접수를 진행하고 있다.

지원대상은 전국에 소재한 연면적 1,000㎡ 이상, 15년 이상 사용 노후 민간건물이다. 다만 지원대상의 건물 용도는 문화 및 집회시설, 판매시설, 의료시설, 교육연구시설, 업무시설, 숙박시설, 노유자시설에 한한다.

또 연간 에너지사용량 2,000toe 이상 건물은 에너지진단 의무대상(에너지이용 합리화법 제32조)으로서 본 사업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기간은 오는 12월 31일까지이며  신청수요에 따라 조기종료된다. 지원규모는 건물 약 600동의 에너지진단 비용 지원, 연면적에 따라 정부지원금 한도 내 100% 지원된다.

에너지진단은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이 지정한 에너지진단전문기관이 건물의 에너지사용량, 설비현황, 에너지이용 패턴 등 세부조사 및 분석을 통해 도출된 에너지절감 개선방안을 건물에 제공하는 컨설팅 서비스다.

에너지공단은 건물부문 에너지서비스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향후 에너지진단 결과를 활용한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효율수준 비교평가 및 맞춤형 솔루션 제시 등 건물에너지 성능개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건물의 에너지절감 컨설팅 업무를 수행할 에너지진단전문기관을 대상으로 11일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추후에는 지자체 및 건물주 등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에너지공단 관계자는 "본 사업으로 노후건물의 에너지절감 투자 유도를 통해, 그린리모델링 및 건물 에너지효율 향상 투자 촉진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건물주가 건물의 에너지효율화에 보다 관심을 갖고 개선에 적극 동참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건물에너지진단정보DB구축사업 신청을 희망하는 자는 건물 에너지진단 신청서, 건축물대장 등 관련 서류를 구비해, 한국에너지공단 사업운영 홈페이지(bea.kemco.or.kr/bd/)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