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그린에너지 패러다임과 안전망 강화 위한 플랫폼 구축
그린뉴딜-디지털뉴딜 등 29개 사업 세부 추진전략 발표
[국토일보 조성구 기자] 가스기술공사가 축적된 기술력 기반의 녹색산업혁명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한국판 뉴딜 성공에 매진한다.
한국가스기술공사(사장 고영태)는 7일 서울 동작구 중앙대학교에서 15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가스기술공사형 K-뉴딜 사업개발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에서는 최근에 발표된 정부의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의 성공적 달성을 위해 가스기술공사가 추진하게 될 세부사업 방향이 제시됐다.
가스기술공사형 K-뉴딜은 ▲수소사회 전환 촉진과 친환경 그린에너지 패러다임 주도를 기반으로 하는 '그린 뉴딜' ▲빅데이터·AI·드론 기술 융합을 바탕으로 하는 '디지털 뉴딜' ▲K-뉴딜 플랫폼 구축 및 민간 지원을 핵심으로 하는 '안전망 강화' 등 29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우선 그린뉴딜 분야에서는 수소 사회 전환 촉진을 위해 1조3,000억원 규모의 사업 참여를 통해 1만3,4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수소산업 벨류체인 전 분야에서 혁신을 선도하기 위해 수소 생산기지 5개소를 건설하고, 빅데이터 기반 고장진단기술을 접목해 수소충전소 100개소를 건설한다.
수소도시 건설에 참여해 도시·산단·물류 스마트화와 연계된 수소 인프라 구축에 앞장서고, 그린모빌리티 대형 충전소 구축 및 친환경 수소에너지 차량 대량 도입으로 수소사회 전환을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또 도서지역 디젤엔진 발전기의 오염물질 배출량 감축을 위한 친환경 발전시스템 전환사업에 공사의 LNG 혼소 발전시스템 기술력을 투입하고, 스마트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및 LNG 기화시 발생하는 잉여 냉열 활용 부가가치 창출 극대화를 위한 '인천신항 배후단지 LNG 냉열 클러스터 조성사업' 등을 통해 탄소중립(Net-zero) 사회로의 이행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폐플라스틱의 재자원화와 CCUS(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 :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 R&D 실증 등으로 친환경 그린에너지 패러다임도 주도한다.
디지털 뉴딜 분야에서는 빅데이터·AI·드론 등 4차산업혁명 기술을 융합해 국가핵심 인프라 관리체계를 고도화하고 SOC에 대한 디지털화 등에 329억원을 투자해 349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사물인터넷(IoT) 연동 지능형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통해 천연가스 주배관망 취약지역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5G와 AI 기술을 융합한 드론통합관제선터를 구축함으로써 관련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해 나간다.
더불어 천연가스 주 배관망에 대한 지능형 3D 통합지도 개발과 국가 지하구조물 3D 통합지도의 신뢰성 확보를 위한 지하매설물 무사고 솔루션 개발 등을 통해, 국가 핵심 SOC에 대한 디지털화에 기여한다.
100억원 규모의 한국형 K-ERP 구축 사업을 통해 통합 정보시스템 구축과 클라우드 기반 IT 인프라 구축 추진 및 공공기관 최초로 정부지침을 준수하는 통합 정보시스템을 구축, 신시장 창출과 중소기업 지원도 촉진한다.
안전망 강화 분야에서는 K-뉴딜 플랫폼 구축과 민간 지원을 강조하는 과제가 추진돼 660억원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1,852명의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
가스기술공사는 현재 추진중에 있는 기술훈련원 건립과 연계해 이 곳을 K-뉴딜 통합형 교육인프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기술훈련원 건립시 K-뉴딜 정책을 기반으로 제로에너지 최적화 시스템으로 구축하고 비대면 교육플랫폼과 VR·AR 교육콘텐츠 등의 개발로, 포스트 코로나 및 미래 감염병 대응 교육체계 대전환 태세를 갖출 구상이다.
건립 후에는 디지털 소외계층 및 취약계층에 대한 포용적 교육훈련과 공동훈련센터 지정을 통해 K-Digital Platform 사업에 참여해 경제구조 변화에 발맞춘 인력양성과 취업지원 등 포용적 사람투자에 힘쓰고, K-뉴딜 민간 확산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스마트공장 구축, 온라인 판로지원, 녹색산업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진행해 나간다.
사회안전망 강화 차원에서는 가스기술공사형 안전관리 노하우를 민간에 전수한다. 지난 27년간 축적해온 공사의 현장 안전관리 기술을 바탕으로 소규모 영세업체에 대해 안전관리 기술지도를 수행해 현장근로자의 산재예방과 근무환경을 개선한다.
한편 공사는 지난 7월 28일 가스기술공사형 'K-뉴딜 추진단'을 발족해 K-뉴딜 사업개발 및 활성화 방안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 K-뉴딜 계획을 확정하고 친환경 에너지 기술을 바탕으로 K-뉴딜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고영태 가스기술공사 사장은 "한국판 뉴딜은 가스기술공사에게 또 다른 기회"라며 "공사의 고유사업 및 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기술 개발과 축적에 대한 그간의 노력들이 가스기술공사형 K-뉴딜 계획을 통해 활용되고 발전돼 관련 산업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