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기술공사, '수소산업 제품 안전성 지원센터' 위탁운영기관 선정
가스기술공사, '수소산업 제품 안전성 지원센터' 위탁운영기관 선정
  • 조성구 기자
  • 승인 2020.08.05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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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산업 인프라 확대 첨병 역할 일익
수소 제품 대국민 안전성 확보 및 성장 동력화 기반 마련
'수소산업 전주기 제품 안전성 지원센터' 조감도.

[국토일보 조성구 기자] 한국가스기술공사(사장 고영태)가 대전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내 신동지구에 건립 중인 '수소산업 전주기 제품 안전성 지원센터'(이하 센터) 위탁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2019년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발표 이후 수소산업 인프라 확대에 앞장서고 있는 가스기술공사의 기술력이 더해져 수소산업 발전에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가스기술공사는 대전테크노파크를 비롯한 정부 출연연구원(에너지기술연구원, 표준과학연구원, 기계연구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센터 구축을 위해 힘써왔다.

센터는 총 사업비 285억원(국비 105억원, 대전시비 180억원)이 투입되며, 8,798㎡의 부지에 건축공사와 기반설비 공사를 거쳐 2022년 1월에 개소할 예정이다.

센터는 수소부품 성능평가설비 및 제품효율 평가설비 등 주요 시험설비를 활용해 기업들에게 수소 관련 부품·제품 개발단계부터 테스트베드(Test Bed)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신뢰성·안전성 검증과 트랙 레코드 확보 등 기업들의 시장 진출기반을 제공하고, 연관산업 육성을 통해 대전의 성장동력 확충에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가스기술공사는 안정적인 센터 운영을 위해 '글로벌 시험 평가센터 도약'이라는 비전과 '대전의 혁신동력 창출'이라는 목표를 제시하고, 4대 핵심전략사업 및 2대 고압가스설비 정비 전문기관 연계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4대 핵심전략사업으로는 국내 수소 부품·제품 개발에 필요한 기술 및 시험환경을 제공해 국내 제품의 안전성 및 내구성 향상을 목표로 하는 ▲수소 부품 안전성 평가 지원사업 ▲기술표준화 인증 및 신뢰성 바우처 사업, 기업들의 제품 개발 시 직접 시험 및 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오픈랩(Open Lab) 연구개발사업, 수소충전소의 품질 및 충전효율 검사를 통한 안정적인 수소 공급을 목표로 하는 ▲수소품질 및 유량·충전 프로토콜 검사사업이다.

2대 연계사업은 가스기술공사의 27년간의 고압가스 시설 정비 노하우를 바탕으로 추진된다.

공사는 수소충전소 및 생산시설에서 발생된 고장 부품에 대한 진단방법 및 고장특성 데이터 제공 등의 서비스를 통해, 수소 인프라 시설의 안전성 향상을 목표로 하는 ▲부품설비 고장진단 퀵서비스 사업, 수소관련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및 인력양성 사업을 선정했다.

가스기술공사는 센터 구축단계에서 구성된 컨소시엄 기관인 대전테크노파크를 비롯한 정부 출연연구원과 운영단계에서도 협력체계를 구축해, 센터 운영의 조기 안정화를 달성하고 국내 제조사에 높은 기술력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구축과정부터 설비전문인력 3명을 파견해 설계부터 시공에 이르기까지 완벽을 기하고, 추가적으로 시험시설 시운전 시에는 초고압가스 전문운용 노하우를 갖춘 시운전 전문인력을 투입해 설비의 안정적 운영이 가능토록 할 예정이다.

더불어 기술적 지원뿐만 아니라 국내 제조사의 부품 개발을 독려하기 위해 중·소기업에 대한 시험 및 평가수수료 감면 혜택과, 특히 대전지역 내 기업 또는 이전 기업에게는 추가적인 중복 감면 혜택을 제공해 대전시 내 수소산업 활성화에도 이바지한다.

고영태 가스기술공사 사장은 "'수소산업 전주기 제품 안전성 지원센터'를 통해 수소 부품·제품에 대한 대국민 안전성을 확보하고, 수소 신산업의 성장 동력화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수소 산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