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 연대회의 대표자, 인천국제공항공사 전격 방문
도로교통 연대회의 대표자, 인천국제공항공사 전격 방문
  • 이경옥 기자
  • 승인 2020.07.30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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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국공 사태”의 과정과 문제 공유
-사태해결을 위해 굳건한 연대 결의
전국 도로교통 노동조합 연대회의 대표자들이 최근 인천국제공항공사 노동조합을 방문했다. 사진 오른쪽에서 네번째 이지웅 의장(한국도로공사 노조위원장), 다섯번째 장기호 위원장(인천국제공항 노조위원장).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전국 도로교통 노동조합 연대회의(의장 한국도로공사 이지웅위원장) 대표자들은 최근 2020년 2차 정기회의에서 가입한 인천국제공항공사 노동조합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 날 인천국제공항공사 노동조합 장기호위원장은 인국공 사태의 과정과 문제점들에 대해 설명했다.

인국공 사태의 핵심문제는 첫째, 2월 28일 노사 및 전문가 협의체(이하 노사전)에서 “자회사 방식의 정규직화”로 합의됐음에도, 6월 21일 일요일 저녁 10시, 사측의 일방적인 정규직 전환 선언으로 파국이 시작됐고, 둘째, 정부정책에 역행돼 청원경찰은 불가하다는 기존의 사측의 일관된 입장을 뒤집고, 청원경찰로 신분을 전환해 직접고용을 추진했으며, 셋째, 이러한 사측의 일방적 추진이 불과 5일만에 졸속적으로 이뤄졌으며, 넷째, 이미 설립, 운영되고 있는 자회사 정규직 신분으로 근로계약을 체결한 보안검색요원의 근로자지위 문제와 직접고용 추진시 대량의 해고, 고용단절 문제가 발생한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도로교통 연대회의 대표자들은 인국공 사태의 해결을 위해서는 일방적, 졸속적 추진을 강행한 책임자 문책, 평화적, 합리적 문제해결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 역할, 노사전을 중심으로 이해관계자들간 대화와 타협으로 문제해결, 정규직 전환과정에서 발생하는 실직자 구제 가능여부에 대한 공사의 법률검토 결과에 대한 공개가 필요하다고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또한, 향후 인국공 사태 해결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연대하기로 결의를 모았다.

도로교통 연대회의는 7월 2020년 제2차 정기회의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노동조합이 신규 가입해 도로·교통·안전·건설·유지관리 분야를 아우르는 전국적 연대체로서 조직체계를 견고히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2018년 5월 한국도로공사 이지웅 위원장이 의장으로 취임한 이후 5개 회원조합 6,190명이던 조직을 현재 9개 회원조합 15,110명으로 확대하며 조직 강화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