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지방상수도 현대화 통해 깨끗한 수돗물 공급
노후 지방상수도 현대화 통해 깨끗한 수돗물 공급
  • 선병규 기자
  • 승인 2020.07.28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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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총사업비 3조 962억원(국고 1조 7,880억원) 투입 진행중

[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정부가 노후 지방상수도를 신속히 정비해 깨끗한 수돗물 공급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28일 환경부에 따르면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노후상수도 정비사업을 2017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중이다.

특히 올해는 그린뉴딜 사업 제3차 추경 예산 210억원의 반영으로 더욱 빠르게 정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당초 노후상수도 정비사업은 총사업비 3조 962억원(국고 1조 7,880억원)의 투자계획을 수립해 133개 사업을 2028년까지 추진키로 했었다.

 하지만 지난해 붉은 수돗물 사태 등을 계기로 2024년까지 노후상수도 정비사업을 앞당겨 완료하는 것으로 추진 계획을 변경했다.

  또한, 올해 신규사업 14곳을 선정해 수질 오염 발생 우려 지역 등 시급한 지역의 노후 상수관로 및 정수장 사업을 추가 지원한 바 있다.

 노후상수도 정비사업은 물분야 핵심인 그린뉴딜 사업 중 하나로 사업이 완료될 경우 연간 1.58억 톤이상의 물을 절감하고 약 3.9만 톤의 온실가스(CO2)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

아울러 정수장의 기계식 여과 등 노후된 처리방식을 현대화 해 유입수질의 변화에도 맑은 물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지역사업 추진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 및 내수 활성화 효과도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최근 발생한 수돗물 유충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해 시급한 취약·민감 지역 중심으로 관말 여과장치 등을 설치해 이물질 제거가 가능하도록 사업에 포함할 예정이다.

  환경부 물이용기획과 조석훈 과장은 "노후상수도 정비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후상수관로 정밀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후속 노후상수도 정비사업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