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노동조합 ‘창립 제33주년 기념행사’ 개최
한국도로공사 노동조합 ‘창립 제33주년 기념행사’ 개최
  • 이경옥 기자
  • 승인 2020.07.24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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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2대 이지웅 위원장 취임 및 활동방향 공표

=난치병 어린이 치료 위한 기부 등 비대면 약식행사로 진행
한국도로공사 노동조합은 창립 33주년 기념행사에서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기부금을 전달했다.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올해로 창립 33주년을 맞이한 한국도로공사 노동조합(위원장 이지웅)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창립 기념행사를 비대면 약식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 재선에 성공한 제12대 이지웅 위원장의 취임식 역시 별도 행사 없이 사내 인트라넷에 취임사 및 활동방향을 공표하는 방식으로 실시했다.

도공노조는 이날 창립 33주년 기념행사에서 조합간부들이 지난 3년간 매월 1만원씩 모은 성금 3,300만원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해 백혈병, 소아암 등 난치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의 치료에 보태는 한편, 노동조합 회비 한 달 반에 해당하는 금액(2억5,000여만원)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조합원에게 환급함으로써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시행하지 못한 각종 노조 활동비 절감액으로 4대 중증질환(암, 심장, 뇌혈관, 희귀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환우조합원 52명에게 100만원 씩 지원하는 등 조합 차원에서 위로와 격려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이번에 95%의 압도적 지지율로 재선에 성공한 12대 이지웅 위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다시, 첫마음으로!! 가자, 도공을 위해!!’라는 슬로건과 ‘도공인의 힘으로 백년도공의 희망, 새 길을 열어간다!’라는 활동방향을 공표하고, ‘미래 먹거리 창출’, ‘행복한 일터 실현’, ‘조합원 권익 강화’라는 3대 전략목표 달성을 위해 헌신과 진력을 다할 것을 약속하면서, “경부고속도로 개통 50주년이 되는 뜻깊은 올해가 훗날 한국도로공사 백년사에 길이길이 남을 소중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우리의 모든 역량을 모아내자”고 강조했다.

도공노조는 앞으로도 조합원 권익보호 뿐만 아니라 도공의 미래를 이끌어 가는 정책노조로써의 역할을 다할 것이며, 아울러 노동조합의 사회적 책임도 함께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도로공사 노동조합은 한국도로공사 내 9개 복수 노동조합 중 5,200여명의 조합원이 가입돼 있는 대표 노동조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