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협회, 주택시장 안정 위한 도심주택공급 확대 방안 건의
대한건설협회, 주택시장 안정 위한 도심주택공급 확대 방안 건의
  • 김준현 기자
  • 승인 2020.07.23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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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한 주택 대량 공급 방안 제언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건설업계가 최근 부동산 시장 혼란을 수습하기 위해서는 근본적 공급 대책이 조속히 수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한건설협회(회장 김상수)는 구체적인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마련해 23일 국무총리실, 국토부, 기재부 등 관계부처와 국회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저금리, 양적완화 기조로 인한 사상 최대의 시중 유동성 증가와 도심 내 주택 수급불균형으로 인한 실수요자들의 패닉바잉이 악순환을 초래하며 수도권 집값을 연속 상승시키고 있음을 지적하며, 도심 주택공급 확대 방안과 이를 통한 예상 공급 가능 물량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도심의 초고밀도 개발허용 ▲역세권 재개발 해제 구역 개발 ▲민간공원 특례사업 적극 추진 ▲도심 내 기존 건축물의 주거용 전환 ▲건축물 수직 증축 허용 ▲가로주택정비사업 층수 및 면적 제한 완화 ▲혁신적 도시재생 사업 추진 ▲1기 신도시 전면적 상향 재건축 허용 등의 시행을 통해 수도권에 최소 50만 가구 주택 공급량을 조기 확보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협회 관계자는 “세밀하고 체계적인 공급 청사진 제시를 통한 강력한 공급 확대 시그널 형성만이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불안감과 추격매수 심리를 신속히 진정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