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성과상여금 부정수급' 알고도 쉬쉬?
충남교육청, '성과상여금 부정수급' 알고도 쉬쉬?
  • 대전충남=김진헌 기자
  • 승인 2020.07.2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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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일보 김진헌 기자] 충남교육청이 도내 일부학교에서 교원 성과급 부정수급 관련 정보를 입수하고도 조사에 나서지 않아 은폐 의혹에 휘말렸다.

21일 인터넷 매체 '광장21'은 충남교육청 성과상여금 부정수급 실태 “눈 감았나? 모르나?”대해 보도하면서 ' 최근 충남교육청이 논산소재 A중학교의 성과금 불법 운영 사실을 알고도 조사에 나서지 않았다'고 전했다.

충남교육청이 성과금 불법 운영 사실을 최초로 인지한 것은 올해 6월초로 알려졌다.

이 매체는 당시 도교육청 A모 국장은 “교원성과 상여금 재분배 행위에 교직원이 가담했다는 제보를 접하고 사실 확인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지만, “지금까지 전수조사는 물론 제대로 된 실태조차 파악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A모 국장은 당초 자신이 밝힌 입장과 달리 “이전에 성과상여금과 연관되지 않은 다른 부서에서 업무를 해서 모른다. 해당부서에 문의 해 보라”며 무성의한 답변만 내놨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충남도교육청이 근본적인 문제 해결 의지와 노력보다는 제보자의 제보에만 의존해 마지못해 확인하려는 태도를 보였다”고 비판했다.

한편 ,교육부가 마련한 교원 성과상여금 지급 지침'을 보면 각 시·도교육청은 단합이나 몰아주기, 균등분배, 순환등급제 등 부정 운영되지 않도록 실태 점검반을 가동해 점검토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