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환경관리 특성화대학원’에 건국대, 광운대, 연세대 등 3곳 선정
‘통합환경관리 특성화대학원’에 건국대, 광운대, 연세대 등 3곳 선정
  • 선병규 기자
  • 승인 2020.07.20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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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공단 업무협약 21일 체결, 총 5년간 약 39억원(대학당 13억원) 지원키로

[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환경부(장관 조명래)와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장준영)은 오는 21일 ‘통합환경관리 특성화대학원’으로 건국대(선우영 총괄책임자), 광운대(윤도영 총괄책임자), 연세대(김상현 총괄책임자)를 지정한다.

  이에 따라 환경공단은 이들 3개 대학과 관련 협약을 체결, 올해 8월부터 총 5년간 약 39억원(대학당 13억원)을 지원한다.

  통합환경관리제도는 대기‧수질‧폐기물 등 환경매체별로 분산된 10종의 환경 인・허가를 하나로 통합해 대형사업장 허가기관을 환경부로 일원화 해 사업장별로 업종의 특성과 환경영향을 반영한 맞춤형 허가기준을 설정하는 환경관리방식이다.

각 대학은 환경, 화공, 컴퓨터과학 등 2개 이상의 학과 융합과정 및 산업계 컨소시엄 구성으로 통합환경관리 분야(석・박사급)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이들 대학은 올해 9월부터 정식으로 대학원을 운영하여 매년 30명 이상의 수료자를 배출한다.

교육과정 중에는 통합허가 신청 필수 서류인 통합환경관리계획서 작성 실무, 배출영향분석 등 핵심 공통 교과와 함께 대학별 특성화 프로그램(빅데이터 및 정보통신 활용, 물질수지 산정, 기술창업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성화대학원 교육과정을 이수한 인재들은 통합관리사업장 및 허가 대행업체에서 현장 투입이 바로 가능한 실무형 통합환경 인력으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통합환경관리 특성화대학원 참여 인력은 공정 및 배출・방지시설 이해를 위한 지정과목(화학 양론, 대기(수질)오염방지이론 등) 교육과 병행해 산학연계 프로그램(인턴십), 기초연구를 수행한다.

  전문교육 과정을 이수한 인재들은 업종별 최적가용기법에 대한 이해, 통합환경 사후관리 실무 등 산업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된다.

 김동구 환경부 환경경제정책관은 “올해 시작하는 특성화대학원을 통해 통합환경관리제도는 미세먼지 저감 등 사업장 배출 오염물질 감축이라는 환경 성과는 물론, 환경분야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