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72미터급 원양오징어채낚기 ‘아그네스 110호’ 진수
㈜강남, 72미터급 원양오징어채낚기 ‘아그네스 110호’ 진수
  • 이경옥 기자
  • 승인 2020.07.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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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원양어선 안전펀드 사업 1호 어선 건조
(주)강남은 최근 아그네스 110호 진수명명식을 개최했다.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강남(대표이사 정태윤)은 17일 해양수산부 관계자, 선사인 아그네스수산㈜ 회장 및 임직원, 건조사인 ㈜강남 임직원 등 총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72미터급 원양오징어채낚기 어선 ‘아그네스 110호’의 진수 명명식을 개최했다.

‘아그네스 110’으로 명명 받은 선박은 해양수산부에서 추진한 원양어선 안전펀드의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했으며 선령 40년이 넘은 원양어선을 교체하기 위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정부 출자 850억원을 포함하여 총 1,7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사업 중에 첫 번째로 건조됐다.

‘아그네스 110호’는 국내 노후화된 원양 어선의 조업 효율성 및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설계된 어선으로 제원은 총 499톤, 전장 72.85미터, 폭 11미터, 깊이 7.2미터, 항해속력 13노트, 승선인원 39명이고 최신 조상기와 냉동설비 및 어군탐지기, 레이더, 위성통신장비 등의 장비가 탑재돼 2020년 11월 인도, 12월부터는 포클랜드 해역에서 조업을 착수할 예정이다.

아그네스수산(주) 박희웅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아그네스 110호가 성공적으로 건조돼 기쁘게 생각하고 사고 없이 안전하게 인도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주)강남 정태윤 대표이사는 “㈜강남은 현재 건조중인 승진수산㈜의 동일 선박과 함께 여러 건의 추가 계약을 진행중이다”라며 “아그네스 110호 성공적인 진수로 뛰어난 설계와 건조능력이 입증됐으며 앞으로도 오징어채낚기 어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선박의 건조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