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해양조사선 '태안호' 지역어촌계 기증
서부발전, 해양조사선 '태안호' 지역어촌계 기증
  • 조성구 기자
  • 승인 2020.07.17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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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암포 지역 해양생태계 보존 및 어민 소득증대 기여
김순교 서부발전 태안발전본부장(왼쪽 여덟번째)과 최군노 태안군청  부군수(왼쪽 아홉번째)를 비롯한 내·외빈 100여명이 ‘태안호’ 진수식 및 안전기원제에 참석했다.
김순교 서부발전 태안발전본부장(왼쪽 여덟번째)과 최군노 태안군청 부군수(왼쪽 아홉번째)를 비롯한 내·외빈 100여명이 ‘태안호’ 진수식 및 안전기원제에 참석했다.

[국토일보 조성구 기자]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이 지역주민의 소득증대와 해양생태계 보존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서부발전 태안발전본부(본부장 김순교)는 16일 태안군 방갈리 학암포항에서 해양조사선 ‘태안호’의 진수식을 열고, 지역사회에 선박을 기증했다.

이날 태안군사회복지협의회의 주관으로 열린 진수식에는 김순교 태안발전본부장과 최군노 태안군청 부군수, 신경철 태안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들을 비롯해 김성진 서산수협 조합장과 각 협·단체장, 학암포 어촌계 어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해양조사선 ‘태안호’는 서부발전이 추진하는 농어촌상생의 일환으로 건조됐다. 8,550kg 규모로 길이 12.72m, 너비 3.48m, 엔진 500마력 어선이다.

태안군사회복지협의회가 서부발전으로부터 위탁받아 지난 2월 사업에 착수, 6개월간 전남 녹동 장수조선소에서 건조과정을 거쳐 최근 대산항만청에 등록을 마쳤다.

‘태안호’는 향후 학암포 지역의 공동어장 관리와 해양구조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지역주민의 안전이 강화되고, 어업소득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순교 태안발전본부장은 축사를 통해 “해양조사선 태안호의 수명이 다할 때까지 안전하게 학암포 지역 해양생태계의 보존과 어민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이라며 “지역과 함께 상생발전하고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태안발전본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부발전이 기증한 '태안호' 모습.
서부발전이 기증한 '태안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