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기계설비 집합체 '대한민국 기계설비전시회' 개막
국내 유일 기계설비 집합체 '대한민국 기계설비전시회' 개막
  • 김준현 기자
  • 승인 2020.07.15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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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설비 집중조명 포스트코로나-스마트 HVAC 특별관 등 ‘주목’
기계설비법 홍보관서 기계설비법·산업 이해도 등 설명도 ‘눈길’
정달홍 회장 “기계설비는 감염병 예방 가장 필요한 산업”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국내 유일 기계설비 집합체인 ‘2020 대한민국 기계설비전시회(HVAC KOREA)’가 서울 강남구 대치동 SETEC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는 특히 기계설비법이 시행되는 원년인 만큼 기계설비산업의 다양한 트렌드를 엿볼 수 있어 관심을 더욱 끌었다는 후문이다.

대한기계설비협회 정달홍 회장은 개막식 개회사를 통해 “깨끗한 물, 깨끗한 공기,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는 기계설비가 코로나19 예방 및 극복에 가장 필요한 산업임을 일반 국민들이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는 포스트코로나 한국판 뉴딜 정책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게 될 기계설비를 집중 조명하기 위해 ▲포스트코로나-스마트 HVAC 특별관 ▲그린뉴딜-제로에너지 특별관(LH) ▲감염병 예방·확산 방지 기획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계환기설비 고도화 방안 포럼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기술 발표 등의 특별기획이 이뤄졌다.

특히 포스트코로나-스마트 HVAC 특별관에서는 ‘기계설비법 홍보관’이 마련돼 4월부터 시행된 기계설비법과 함께 기계설비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아울러 총 250여 부스를 통해 ▲냉난방 공조설비(공기조화기기, 환기설비, 전열교환기, 냉동냉장설비, 난방설비, 히트펌프) ▲소방설비(소방자동화장비, 소방용품, 소방공사, 보안시스템, 산업안전, 내진자재) ▲장비류(정수처리, 탱크류, 펌프류, 휀류) ▲특수설비(크린룸, 의료설비) ▲자재류(배관류, 밸브류, 방음·방진, 댐퍼, 보온재, 발열선) ▲에너지(신재생에너지, 건물에너지, 열병합발전, 빙축열시스템, 연료전지) ▲위생설비(위생도기, 욕조·수전, 액세서리, 주방설비) ▲전문분야(TAB, 건설AD, 가스설비, 정화조, 설계, 연도, 자동제어, 승강기 및 주차설비) 등이 전시됐다.

이번 전시회도 지난해에 이어 업체들의 큰 만족감이 기대되고 있다. 전시회 관계자에 따르면 앞서 열린 지난해 전시회에 대해 공기조화장치 제조기업 H사는 다양한 설계사, 건설사 방문에 따라 상담 건수가 다수 있었고, 업계 종사자간의 기술교류가 활발해 매우 만족했다는 입장이다. 또 환기공조덕트 제조기업 S사는 "많은 방문객들의 실의로 새로운 아이디어 회의를 거쳐 기술개발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견해를 덧붙였다.

제연설비 제조기업 G사는 “건설사 직원 중 설비담당자 비율이 높아 상담의 질이 높았다”고 했고, 온수분배기 제조기업 S사는 “방문객들의 수준이 상당히 높고 관심도가 많아 훌륭한, 아주 성공적인 전시회였다”고 강조했다.

한편 개막식에는 진선미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과 진성준 의원, 문진석 의원, LH공사 권혁례 본부장이 참석해 기계설비인들을 격려했다.

아울러 올해로 5회를 맞은 2020 대한민국 기계설비전시회는 메쎄이상이 주관하고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대한설비공학회·한국설비기술협회·한국설비기술사설계협회·한국기계설비기술사회 주최, 한국종합건설기계설비협의회·대한건설협회·한국엔지니어링협회·대한전문건설협회·한국그린빌딩협의회·KOTRA가 후원한다.

17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는 포스트 코로나19로 인한 감염병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한 신기술·기자재 및 정책 대안이 집중 조명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