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뉴딜에 2025년까지 '160조' 투자
한국판 뉴딜에 2025년까지 '160조' 투자
  • 조성구 기자
  • 승인 2020.07.14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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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청와대 영빈관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
"한국판 뉴딜은 대한민국 새로운 100년의 설계"
2022년까지 신규 일자리 89만개-2025년까지 190만개 창출
데이터 댐, 그린리모델링, 그린에너지 등 10대 사업 발표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토일보 조성구 기자] 정부가 한국판 뉴딜에 2025년까지 국고 114조원을 직접 투자하고 민간과 지자체까지 포함해 약 160조원을 투입할 계획을 세웠다.

문 정부 마지막해인 2022년까지 국고 49조원 등 총 68조원을 투입하고, 새로운 일자리도 2022년까지 89만개, 2025년까지 190만개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이번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발표가 대한민국이 세계를 선도하는 나라로 도약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판 뉴딜의 두 중심축인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 분야 대표사업도 밝혔다. ▲데이터 댐 ▲인공지능(AI) 정부 ▲스마트 의료 인프라 ▲그린 리모델링 ▲그린 에너지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그린 스마트 스쿨 ▲디지털 트윈 ▲SOC 디지털화 ▲스마트 그린산단 등이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뉴딜은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탄소의존 경제에서 저탄소 경제로, 불평등 사회에서 포용 사회로, 대한민국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라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판 뉴딜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의 설계"라고 강조하며 "튼튼한 고용과 사회안전망을 토대로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을 두 축으로, 글로벌 흐름을 앞서가는 선도국가로 발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판 뉴딜은 계속 진화할 것"이라며 "한국판 뉴딜을 지역으로, 민간으로 확산해 대한민국을 역동적으로 변화시킬 것이고, 현 정부를 넘어 다음 정부로 이어져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