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상가 거래량 지난해 동기 대비 6.7% 감소
상반기 상가 거래량 지난해 동기 대비 6.7% 감소
  • 이경옥 기자
  • 승인 2020.07.1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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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거래량 7.2% 감소… 투자수익율도 동반 하락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올해 상반기 상가 거래량이 지난 해 같은 기간 대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가 국토부 실거래 공개 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상가(판매시설) 거래량은 4,179건으로 지난해 거래량 4,480건 대비 301건 감소했으며 6.7%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수도권을 비롯한 지방 광역시 8곳 중 5곳의 지역은 상가 거래량이 작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감소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울산이다. 올해 상반기 울산 상가 거래량은 19건으로 지난해 44건 대비 56.8% 감소했다. 이어 △부산(49% 감소) △대구(44.4% 감소) △서울(7.2% 감소) △광주(6.3% 감소) 등의 지역 순이다.

거래량이 증가한 지역도 있다. 인천의 경우 올해 상반기 상가 거래량은 311건으로 지난해 164건 대비 89.6% 증가했다. 이어 △대전(84% 증가) △경기(14.6% 증가) 등의 지역도 상가 거래량이 증가했다.

이외에 기타 지방 도시 올해 상반기 상가 거래량은 558건으로 지난해 682건 대비 18.2% 감소했다.

상가 투자 수익률도 감소하고 있다. 한국감정원 통계를 확인한 결과 올해 1분기 중대형 상가 투자수익률은 1.31%로 지난해 4분기 1.69% 대비 0.38%P 감소했다.

올 1분기 소규모 상가 투자 수익률은 1.17%로 지난해 4분기 수익률 1.43% 대비 0.26%P 감소했고, 1분기 집합상가 투자 수익률도 지난해 4분기 1.76%에서 0.31%P 감소한 1.45%로 조사됐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올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상가 즉 판매시설 분위기는 경직된 모습을 보였다.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코로나19 확진자 감소 등 상권 및 상가 시장 분위기가 좋아지는 모습을 보였지만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며 회복된 분위기를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