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수혜 '양주옥정신도시 대성베르힐' 서울 접근성 대폭향상
GTX 수혜 '양주옥정신도시 대성베르힐' 서울 접근성 대폭향상
  • 이경운 기자
  • 승인 2020.07.13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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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본격화에 인근 지역 기대감 상승… 미분양 줄고 청약률 고공행진
양주옥정신도시 대성베르힐 투시도.
양주옥정신도시 대성베르힐 투시도.

최근 서울 아파트는 가격이 하락세로 전환하고, 역세권 지역 또는 교통호재 등이 있는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실제로 한국감정원이 지난 4월 말 발표한 전국주택가격동향 조사를 보면 코로나19와 보유세 부담 등의 영향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돼 서울 아파트 가격은 -0.1% 떨어지며 지난 19년 6월 이후 10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한 반면, 수도권 지역은 인천이 1.5%, 경기가 1.04% 오르며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에서 눈에 띄게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곳은 서울 출퇴근이 용이한 역세권이나 교통호재가 있는 지역 위주다. 이러한 지역 일대에서는 기존 아파트 매매는 물론 신규 분양 단지 흥행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 중 특히 주목도가 높은 곳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B·C)노선 개발 지역 일대다. 대표적인 곳은 A노선이 지나는 동탄2신도시와 B노선이 지나는 송도·의정부, C노선이 지나는 양주·파주 등이다. 이 지역들에서는 지난해 GTX 노선 착공이 확정되자 역세권 주변 아파트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동탄역더샵센트럴시티는 지난 2월 10억 5,000만 원에 거래되며 6개월 만에 2억 원이 올랐다. 또한, 의정부와 부천에서도 전매제한이 풀린 분양권에 억대 프리미엄이 붙으며 거래됐다.

의정부역센트럴자이앤위브캐슬은 전용 85㎡ 기준으로 5억 2,000만 원에서 약 1억 원이 오른 6억 1,699만 원에 분양권이 팔렸고, 양주 옥정지구 내 양주옥정 대방노블랜드 전용85㎡도 전매제한이 풀리고 6개월만에 실거래가가 4억 원을 넘어서며 옥정신도시의 리딩 단지로 떠올랐다.

이와 함께 GTX 호재는 양주·파주 등에서 그동안 적체됐던 미분양 물량이 해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파주는 지난 8월 432가구에서 지난해말 9가구로 급감했고, 양주서도 지난해 말 1,142가구서 올해 2월 28가구까지 줄어들었다.

이러한 가운데 GTX 수혜를 누리는 지역 일대에 신규 단지가 분양하면서 투자자와 수요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삼성물산이 공급하는 '래미안 엘리니티'가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에 들어선다. 전용면적 51~121㎡, 총 1048가구 규모로 이 중 475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이 단지는 뛰어난 교통 편의성을 자랑한다.

도보 거리에 신설동역(지하철1·2호선, 우이신설선), 제기동역(1호선)이 있어 서울 주요업무지구로 이동이 편리하다. 또한 굵직한 교통호재들이 대기 중이어서 눈길을 끈다. 제기동역에는 동북선 경전철이 정차 예정이며 단지 인근 청량리역에는 GTX-B·C노선도 들어설 예정이다.

양주에는 제일건설(주)이 '양주 옥정지구 제일풍경채 레이크시티'를 공급한다. 이 아파트는 옥정신도시 동쪽인 A10-1·2블록에 들어설 계획이다. 지하 2층~최고 29층 총 26개동 전용면적 74·84·101㎡ 규모로 총 2474가구가 들어서는 대단지다.

지난 5월 청약을 받은 A10-2블록은 이미 예비당첨자 계약을 거쳐 짧은 시간 내 완판됐다. 이어 분양한 A10-1블록 역시 갑작스러운 부동산 규제 속에서도 청약 마감에 성공하며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A10-2블록은 옥정신도시 내 최대 청약 접수 건수를 기록했다. 단지 인근으로는 지하철 7호선 연장선이 확정되면서 옥정역(예정) 신설될 예정이다. GTX-C노선(예정)도 들어서 향후 서울 접근성이 크게 확장될 전망이다.

이 밖에도 양주옥정신도시 A17-1블록에는 '양주옥정신도시 대성베르힐'이 분양 중이다. 단지는 GTX C노선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고 오는 2021년 착공을 앞두고 있어 쾌적한 서울 접근성에 대한 기대가 높다. GTX C노선은 양주 덕정역을 출발해 청량리, 삼성, 양재, 금정, 수원으로 이어지는 노선으로 덕정역에서 삼성역까지는 20분대로 접근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