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파크CC 업무방해 혐의로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직원 무더기 입건
드림파크CC 업무방해 혐의로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직원 무더기 입건
  • 선병규 기자
  • 승인 2020.07.13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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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직원들이 골프장 예약자 명단에 지인들 80여 차례 끼워 넣어

[국토일보] 추첨제로 운영되는 수도권매립지 골프장 예약자 명단에 지인들을 끼워 넣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직원들이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무더기 입건됐다.

최근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업무방해 혐의로 A(53) 씨 등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직원 7명과 B(53) 씨 등 골프장 운영 대행업체 직원 2명을 불구속 입건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 등은 2017년 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인천시 서구 수도권매립지 내 골프장인 '드림파크 CC' 예약자 명단에 80여 차례에 걸쳐 지인들을 끼워 넣어 골프장을 이용할 수 있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13년 10월 오픈한 드림파크CC는 공기업인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745억원을 들여 폐기물 처리가 끝난 제1매립장(153만㎡)에 36홀 규모로 조성했다.

드림파크는 다른 수도권 골프장보다 이용료가 상당히 저렴해 개장 초기부터 예약 경쟁이 치열했고 추첨제로 운영되고 있다.

광역수사대측은 "골프장 운영이 불공정하게 이뤄지도록 한 공사와 운영업체 직원들에게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