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후전문가 ‘한자리’… 이상기후 대응방안 집중 모색
국내 기후전문가 ‘한자리’… 이상기후 대응방안 집중 모색
  • 하종숙 기자
  • 승인 2020.07.09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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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기후센터, 9일 벡스코서 ‘2020년 기후예측 워크숍’ 개최

개발 성과 공유 및 미래발전 방향 집중 논의
최적의 기후예측정보 제공… 이상기후 대응

9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BEXCO)에서 열린 ‘2020년 기후예측워크숍’에서 권원태 APEC기후센터 원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9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BEXCO)에서 열린 ‘2020년 기후예측워크숍’에서 권원태 APEC기후센터 원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국내 최고의 기후예측 분야 전문가 및 연구자들이 한자리, 최신 기후예측 기술개발 성과 공유와 함께 미래 발전 방향이 논의됐다.

APEC기후센터(원장 권원태/APCC)는 9일 ‘기후예측 기술개발 현황 및 향후 발전 방향’을 주제로 부산 해운대 벡스코(BEXCO)에서 ‘2020년도 기후예측 워크숍’을 개최, 효과적인 이상기후 감시·대처를 통한 인명·물적 피해 예방 방안을 모색했다.

기후예측은 가뭄·홍수와 같은 이상기후 발생을 예상해 지역사회에 어떤 위험이 닥칠지를 예견할 수 있게 함으로써 사람들이 피해를 예방하고 최소화하게 한다.

또한 기후예측은 어느 정도의 불확실성을 인정하는 경제예측처럼 현실이 예측에 맞춰 움직일 수 있도록 유도, 기후에 민감한 수자원 운영계획과 전력수급 계획, 농산물 생산 관련 대책 등이 기후모델을 통해 나온 기후예측에 따라 결정된다.

APEC기후센터는 이번 워크숍 통해 기후예측 분야의 주요 이슈에 관한 최신 연구 성과 및 전문지식(Know-how)에 대해 국내 기후예측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공유하고 기후예측 기술 발전 방향에 대해 심층 논의하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권원태 APEC기후센터 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신도식 부산지방기상청장 축사 후, 4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2019년 기후 현상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2019년의 국내와 전 세계 기후 현상과 특성 그리고 이의 원인에 관해 이해·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두 번째 세션은 ‘이상기후와 계절내(S2S) 예측’을 주제로 폭염 및 태풍과 같은 주요 이상기후 예측기술 개발 현황 및 계절내 예측의 활용에 관해 집중 논의됐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기후예측 분야 신기술 도입’을 주제로 딥러닝과 기계학습과 같은 인공지능 기술 등 기후예측 분야에 적용된 신기술의 현황을 공유하고, 기후예측에 이러한 신기술을 향후 개발·적용할 수 있는 방향을 소개·논의했다.

네 번째 세션에서는 ‘기후예측이 창출할 수 있는 부가가치’를 주제로 항공과 해양 분야에서 기후예측정보가 활용될 가능성에 대해 알아보고 기후정보서비스에 대한 개선 방향을 모색했다.

권원태 APEC기후센터 원장은 “2020년도 기후예측 워크숍을 통해 국내 최고의 기후예측 분야 전문가와 연구자들이 최신의 기후예측 기술개발 성과를 공유하고 올바른 발전 방향을 함께 논의, 최적의 기후예측정보 생산에 초점을 맞췄다”며 “이를 통해 폭염과 태풍 등 이상기후를 효과적으로 감시, 이로 인한 국가경제의 손실을 줄이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워크숍은 코로나19 ‘정부 지자체 운영지침’과 ‘생활 속 거리두기 세부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열렸다. APEC기후센터는 행사장 사전 방역, 수시환기 및 실내공기의 온도·습도 일정 유지, 손소독제 비치, 입장 발열체크, 좌석 간 2m이상 거리 배치, 참가자 제한, 마스크 착용, 개인예방수칙 미준수자 입장금지 등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엄격한 방역조치가 진행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