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2020년 제3차 추가경정예산안 확정
산업부, 2020년 제3차 추가경정예산안 확정
  • 조성구 기자
  • 승인 2020.07.0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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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뉴딜 3천720억원·수출 활성화 2천617억원· 내수진작1천720억원
총 8천136억원 규모 마련, 코로나19 경기침체 대응

[국토일보 조성구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제3차 추경 예산안이 국회심의를 거쳐 총 28개 사업, 8,136억원으로 확정됐다.

산업부 추경안은 코로나19로 인한 최악의 글로벌 경기침체 상황에 대응해 ▲수출·투자 활성화 ▲내수진작·위기산업 지원 ▲K-방역산업 육성 사업 ▲한국판 뉴딜 관련 사업으로 구성됐다.

수출ㆍ투자 활성화를 위해 총 2,617억원을 투입한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기업들 지원을 위해 무역보험기금에 총 2,271억원을 출연한다.

수출기업들의 비대면 해외마케팅 지원 예산 54억원, 간접수출실적증명서 온라인 발급 등 무역관련 업무의 온라인화를 촉진하기 위한 예산 12억원 등을 편성했다.

또한 향후 예상되는 GVC 재편에 대응하기 위해 외투현금지원 예산 30억원을 반영했으며, 유턴기업 전용보조금도 200억원 규모로 신설해 유턴 활성화를 본격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내수 진작 및 자동차ㆍ항공ㆍ전시산업 등 코로나19 피해업종 지원에는 총 1,720억원을 투자한다.

소비 활성화를 위해 현재 시행중인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환급 사업 예산이 1,500억원 증액됐다. 올해 하반기 개최 예정인 '코리아세일 페스타'의 효과를 제고하기 위해 지자체 소비진작행사 등과 연계하기 위한 예산 25억원이 반영됐다.

자동차 및 항공산업 부진에 따른 중견·중소 부품기업들의 위기 극복을 지원하고자, 공정개선 및 국산화 기술개발 지원 예산으로 각각 95억원(자동차부품)과 40억원(항공부품)을 반영했다. 

글로벌 방역시장 선도를 위해 백신개발 지원 인프라 조기 구축을 위한 예산 49억원, 우리나라의 감염병 과정을 국제 표준화하기 위한 예산에는 30억원이 편성됐다.

중점추진 사항인 '그린뉴딜'의 주요 과제인 재생에너지 확산을 위한 예산은 증액 편성했다.

신재생 금융지원 예산을 1,865억원 확대해 기존의 농촌형 태양광 외에도 ▲산업단지 공장 지붕형 태양광 ▲재생에너지 국민주주 프로젝트 등에 대한 추가 융자를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주택·건물·공공기관의 신재생설치비용 보조예산 550억원 및 신재생 핵심기술개발 예산 200억원을 증액 편성했다.

그린뉴딜과 디지털뉴딜을 연계할 수 있는 에너지 분야의 디지털화를 본격 추진하기 위해 ▲가정용 스마트전력 플랫폼 구축 사업(282억원) ▲지능형 발전소 플랫폼 구축 사업(145억원) 등을 신설했다.

산단의 디지털화와 그린화도 본격 추진한다. ▲7개 스마트산단 내 에너지 사용 점검·관리를 위한 스마트 에너지플랫폼 구축(210억원) ▲스마트산단(창원산단) 내 에너지 자립형 실증단지 구축을 위한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21억원) ▲스마트산단(구미ㆍ남동산단) 내 위험물, 환경오염, 안전관리를 위한 통합관제센터 구축(60억원) ▲스마트산단(창원ㆍ반월시화ㆍ남동산단) 내 물류자원 공유 플랫폼 구축(30억원) 예산 등을 마련했다. 산단 입주기업들에 공정진단·설비보급 등을 지원해, 온실가스 등 오염물질 감축을 유도하는 클린팩토리 사업에는 31억원을 들인다.

산업부 관계자는 "금번 추경예산의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조속히 집행해 나가고, 사업 관리에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