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화이트해커' 양성으로 '정보보완' 협력 강화
동서발전, '화이트해커' 양성으로 '정보보완' 협력 강화
  • 조성구 기자
  • 승인 2020.07.03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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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가톨릭대와 '정보보호 지역인재 양성 협약' 체결
박윤옥 한국동서발전 기획본부장(오른쪽)과 정용준 부산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장이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박윤옥 한국동서발전 기획본부장(오른쪽)과 정용준 부산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장이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국토일보 조성구 기자] 한국동서발전(주)(사장 박일준)는 사이버보안 체계 및 정보보안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력그룹사 최초로 화이트해커 양성을 지원한다.

동서발전은 3일 울산 중구 본사에서 부산가톨릭대학(총장 신호철)과 지역 공동체 역량 강화와 정보보안 산학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부-울-경 지역 화이트해커 양성 지원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정보보호 역량 강화 및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기술교류 ▲지역사회 우수인재의 화이트해커 전문인력 양성 ▲산학협력을 통한 정보보안 분야 동반성장 등에 협력하게 된다.

이번 지원 사업의 주관대학인 부산가톨릭대학은 7월 중 화이트해커에 관심 있는 부-울-경 지역 관내 대학생을 선발한다.

선발된 대학생들은 2개월간 기본 및 실습교육을 이수한 뒤 심화과정을 거쳐 실무형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향후 동서발전과 팀을 이뤄 정부가 주관하는 해킹대회에 공동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동서발전은 프로젝트 수행 사업비 제공과 함께 선발된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내 전산망 웹 취약점 발굴 경진대회 참여시 실증 테스트베드(Test-Bed)를 제공하고 입상자들이 회사 정보보안 컨퍼런스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대부분의 화이트 해커 양성 교육이 수도권에 편중돼 있어 정보보안 균형발전을 위한 인재 양성에 지역사회의 관심이 어느 때 보다 필요하다"며 "이번 사업을 토대로 향후 지역사회와의 정보보안 협력기반을 더욱 확대해 사회적가치 실현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