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인계동, 풍부한 배후수요·유동인구 갖춰 경기 최고 상권 ‘도약’
수원 인계동, 풍부한 배후수요·유동인구 갖춰 경기 최고 상권 ‘도약’
  • 이경운 기자
  • 승인 2020.06.24 14: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9년 상반기 전국 100대 상권 매출순위 조사결과 14위 기록

옛 갤러리아 백화점 부지 주거복합타워 '파비오 더 씨타'로 선보여
파비오 더 씨타 조감도.
파비오 더 씨타 조감도.

수원 대표 상권을 찾는다면 인계동을 말할 수 있다. 주거시설, 공공기관, 각종 생활 인프라가 잘 구성돼 배후수요와 유동인구가 탄탄한 지역이기 때문이다.

수원 인계동 일대는 주공아파트 1만여 가구와 민영아파트 7천여 가구가 합세한 2만여 명의 고정배후 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여기에 삼성디지털시티, 나노시티, KBS수원센터, 아주대 등 약 9만 명 규모의 직장인 배후수요가 더해져 풍부한 배후수요와 유동인구를 보유한 상권으로 불리우고 있다.

실제, 지난해 주간한국과 나이스지니데이터가 공동으로 전국 3,500여개 행정 읍·면·동 중 2019년 상반기 시장규모 상위 100위 지역을 분석했다. 상위 100개 지역에는 서울이 34곳, 경기 23곳, 경남 6곳, 부산 6곳, 인천 5곳 등으로 확인됐다.

상위 100개 지역 조사결과 서울 강남구 역삼1동, 서울 종로구 종로1~4가동, 서울 마포구 서교동,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 울산 남구 삼산동이 각각 1위부터 5위를 기록했다. 이는 2016년 하반기와 비교해 순위 변동 없이 자리를 지켰으며 청담동과 압구정동이 자리를 바꾸며 6위, 7위에 위치했다.

경기도 1위 상권은 수원시 인계동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하반기 16위를 차지했던 인계동 상권은 2019년 상반기 14위를 차지하며 2계단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11만 여명의 고정 및 직장인 배후수요를 확보한 인계동은 분당선 수원시청역이 근접한 거리에 위치해 교통여건이 우수하다. 이로 인해 기존 배후수요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유동인구까지 더해져 경기도에서 매출액이 가장 큰 상권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KB부동산 상권분석 자료(3월기준)에 따르면 인계동 내 옛 갤러리아 백화점 부지 반경 700m 범위에는 일평균 유동인구가 11만 8,87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시간대별 이용고객 현황을 살펴보면 점심시간대(12~15시)가 20%, 저녁시간대(18~21시)가 20%, 야간시간대(21~24시)가 16.1%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인계동 상권은 불야성 상권으로 불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인계동 상권은 행정, 산업, 주거시설이 집중돼 탄탄한 배후수요와 유동인구를 보유하고 있어 수원의 강남'이라는 불려지고 있다"라며 "실제 평일과 주말 가릴 것 없이 많은 사람들이 인계동 상권을 이용하고 있어 미래가치도 높아 주목할만한 곳"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수년간 수원 상권의 최중심지로 불렸던 옛 갤러리아 백화점 부지에 주거복합타워 '파비오 더 씨타'가 들어설 예정이다. 현재의 인계동 상권 형성의 일등 공신으로 평가받던 갤러리아 백화점의 명성을 이어받아 수원 인계동 상권을 리딩할 주거복합타워 주목받고 있다.

파비오 더 씨타는 지하 7층~지상 17층, 연면적 약 8만㎡ 규모로 오피스, 상업, 주거기능을 아우르는 주거복합타워로 분당선 수원시청역과 맞닿은 초역세권 입지가 돋보인다. 주변 팔달구, 권선구 등 주거 수요와 수원시청, 삼성디지털시티 등 직장인 수요를 흡수하던 옛 갤러리아 백화점 부지의 입지적 강점을 파비오 더 씨타가 온전히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벌써부터 기대감이 높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