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그래버트, 한글과컴퓨터와 클라우드 서비스 제휴
독일 그래버트, 한글과컴퓨터와 클라우드 서비스 제휴
  • 이경옥 기자
  • 승인 2020.06.24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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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고객 편의성 제고… 9월부터 ‘한컴 스페이스’ 연동 가능
독일 그래버트가 출시한 아레스 캐드 삼위일체가 최근 한컴오피스와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휴했다.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세계 2위의 범용 캐드 프로그램 개발사인 독일 그래버트가 자사의 클라우드 서비스 지원을 위해 한글과컴퓨터와 제휴한다고 밝혔다.

그래버트는 PC, 모바일, 웹에서 동일한 사용자 환경을 구현하는 아레스 캐드 삼위일체(ARES CAD 삼위일체)를 지난 4월 출시, 인텔리코리아(대표 박승훈)와 파트너십을 맺고 국내 공급을 시작했다. 한국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한컴오피스 개발사이자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업체인 ‘한글과컴퓨터’와 손을 잡았다.

그래버트의 ‘아레스 캐드 삼위일체’는 파일 및 정보 저장 시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설계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는 디지털 도면 파일을 PC-모바일-웹 등 어떤 디바이스에서도 공유할 수 있다. 사용자는 별도의 저장장치를 휴대하거나 파일을 전송하지 않아도 인터넷만 연결되면 자신의 도면 파일을 불러오거나 편집해 업로드가 가능하다.

그래버트는 ‘아레스 캐드 삼위일체’ 사용자들의 안정적이고 안전한 데이터 보관을 위해 구글 드라이브(Drive), 마이크로소프트 원드라이브(OneDrive), 드롭박스(Dropbox), BOX, 온쉐이프(Onshape) 등 세계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들을 지속적으로 연동해왔으며, 이번에 한글과컴퓨터와의 제휴를 통해 오는 9월부터 ‘한컴 스페이스’도 연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그래버트 이용자들은 한컴 스페이스에 각종 데이터 저장은 물론, ‘한컴오피스 웹’을 활용한 문서작업까지 가능해지며, ‘SSO(Single SignOn)’ 기능을 통해 그래버트의 웹 기반 캐드 제품인 ‘아레스 쿠도(ARES Kudo)’와 한컴의 ‘한컴 스페이스’ 중 한 곳만 가입해도 통합 아이디로 양 서비스 모두 사용할 수 있어서 사용편의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977년에 설립 이래 오토캐드 dwg 호환형 캐드를 개발해 온 그래버트는, PC 기반의 범용 캐드(아레스 커멘더) 외에 모바일 캐드(아레스 터치)와 클라우드 기반의 웹 캐드(아레스 쿠도)를 다수의 글로벌 기업에 공급해오고 있다.